2007. 7. 12. 21:20


요코하마 >>



JR 사쿠라기초 역에서 하차
역앞 광장을 아주 예쁜 꽃들로 단장해 두었네요
역 앞에 관광객을 위한 인포메이션 건물에 들어가 한글판 요코하마 지도를 얻었습니다.





역 앞에는 요코하마랜드마크타워가 바로 보이구요~ 그 옆은 유명한 요코하마 코스모월드퀸즈스퀘어가 있습니다.
유명한 쇼핑센터들 보다는 보다는 거리를 보고 싶었기 때문에 방향을 반대쪽으로 돌려 모토마치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역앞에 모토마치쪽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말그대로 빨간 버스 입니다.
일종의 투어버스 입니다. 요코하마내에 유명한곳을 차례차례 들러갑니다.
약간 캐릭터스러운 디자인의 버스외관이 내부를 보고 싶은 욕망을 확~땡기게 해주네요~






버스비는 100엔 입니다. (이 버스는 교통카드가 되지 않더군요.)
버스 내부는 일반버스와는 다르게 여기저기 신경쓴 흔적들이 눈에 띄구요~
출구쪽에는 모니터에 현재위치와 요코하마에 대한 짧은 영상들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이 버스가 처음인 pato 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써비스컷 : 허리라인을 한껏 올려 입어 주신 껌씹던 여학생들)





맨 뒷쪽에 앉았었는데 줌인해 보니 꽤 젊은 운전기사님(코 옆의 점이 인상적) 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주행하다가 신호로 대기할때에는 버스의 시동을 끈답니다.
더불어 에어컨도 같이 꺼집니다....=0=
신고대기 시간이 길면..나름 그것도 곤욕입니다.
하지만 국가 정책상 그렇게 정해져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승차하는 손님들이 완전히 자리를 잡아야만 버스가 출발합니다.
차가 완전히 멈춰야만 승객들이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나 출구로 이동합니다.
우리의 실정과 너무도 다른 여유있는 모습이었지만 그것은 여유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 고려한 시스템입니다.





앞자리에 앉은 꼬마숙녀인데 뒷모습과 앙증맞게 쓴 모자가 토토로의 메이를 연상케 해서 몰래 찍어 보았답니다





역앞 인포메이션에서 받은 빨간버스에 관련된 자료인데 워낙 유명한곳이 많아서 인지 이 버스만 타면 요코하마의 왠만한곳은 다 둘러 볼 수 있습니다.
하차시에는 한국과 같이 벨을 눌러줍니다.





빨간버스의 모토마치 정류소





WELCOME TO YOKOHAMA ~ 라고 하는듯 합니다.





모토마치 거리를 가기 위해 거리를 걷는 도중 만난 요코하마 인형 박물관(YOKOHAMA DOLL MUSEUM)...입니다.
2006년 4월22일에 리뉴얼 오픈을 해서 세계 140개국의 13,000여점에 이르는 인형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500엔의 입장료가 있다고 해서 둘러보니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옆의 등대같은 타워는 마린타워 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요코하마 항구를 밝혔던 등대라고 합니다.
지금도 밤에는 등대에서 빛을 내는데 아주 멋집니다.
지상등대로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높이인 106M.
지상 100M에 있는 2층의 전망대에서는 360도의 대 파노라마의 전경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700엔...비싸지만 볼만함...





일본거리에는 아직도 우체통이 꽤 많이 보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서 우체통을 본적이 있던가...생각해 봅니다.
편지쓸일이 별로 없어서 우체통을 찾지 않은지가 꽤 되었네요...;;;





멋진 차들도 길거리에 널려 있고...
드디어 모토마치 입구에 도착!!





모토마치 입구 입니다.
요코하마는 서양문명이 최초로 상륙한 곳으로 특히 모토마치 거리에는 그에 관련된 대표적인 쇼핑스트리트 입니다.
개항당시의 거류지에 생활했던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팔던 가게가 모여 있었던 것이 지금의 쇼핑스트리트의 시작입니다.
지금도 각 점포의 오리지널 의복, 신발, 잡화가 인기를 끌고 있고 2월과 9월에 챠밍세일 행사를 하는데 전국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붐빈다고 합니다.
지금은 관광객도 많아져서 세련되고 모던한 거리로 모습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유명브랜드의 상점도 곳곳에 눈에 뜨이고 무엇보다도 한국사람들도 ... 참~ 많았습니다.





매우 잘 정비된 거리의 모습입니다. 인사동처럼 차없는 거리였다가 일정 시간이 되면 방송으로 차가 지나게 된다고 알려주며 곧 차들이 줄줄이 들어옵니다.





여유롭게 쇼핑하기 정말 좋은 거리입니다.
실제로 가족단위, 연인들이 많고 한국인을 포함한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가끔 인사동과 비교해 놓은 자료들을 본적이 있었습니다만 그러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문화를 느낄수 있는 상점은 없고 HANDMADE+MODERN 이랄까...





색색가지의 멋진 안경케이스들입니다.
혹하고 다가갔지만 역시 가격에서 좌절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비싼것도 아닌듯 싶은데 말이죠)








으아....이 튼튼하면서도 예쁜 나무의자...
아이들이 참 좋아할것 같습니다.
고가구를 파는 상점이었습니다.





예쁜 패키지 포장
나중에 비누케이스로 응용해 볼까...










.
.
.



차이나타운 입니다.
세계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요코하마 중화가에는 500여점 이상의 가게가 모여 있습니다.
날도 지고 있었고...너무 많이 걸어서 발도 아프고 결정적으로 배가 고파서...이 거리에 들어 섰는데





가격들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원래 여기는 저녁이 되면 특히 더 비싸다는군요.



메뉴들을 봐도 딱히 특별해 보이는건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다 먹을수 있는것들인데다가 비싸고..
소문난 유명한 집은 줄이 너무 길게 늘어서 있어서 먹을수가 없었어용...





 
노란색, 빨간색등 눈에 띄는 색의 간판이나 장식으로 꾸며진 거리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을 끄는 문이 곳곳에 있습니다. 이것들은 풍수사상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중화가의 문 입니다.
모두 10개의 문이 차이나 타운을 둘러싸고 있으며 오른쪽 사진의 칸테이뵤는 삼국지의 영웅 관우를 '장사의 신'으로 모시는 극채색의 건물입니다. 차이나타운의 심벌입니다. 밤에 보면 더 멋지다는데...
안에 들어가 참배할때에는 돈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난생 처음으로 일본에서 택시를 타 보게 되었습니다.
기본요금 660엔!!!
그리고...
일본에서 택시를 탄다라는 기쁨에...탈때에는 택시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자동으로 닫힌다는것을 잊고 말았습니다.
다행이 그걸 자각하기 전에 택시문이 자동으로 열려서 호오~ 하고 탔는데 맨 마지막으로 뒷자리에 탔던 pato는 버.릇.처.럼. 힘차게 뒷문을 잡아 끌어 탁! 소리 경쾌하게 뒷문을 닫았드랬죠
택시기사 아저씨의 어색한 표정이....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하핫 ^^;;
일본서 택시를 탈때에는 손을 쓸 필요가 없다!!!!





저녁을 먹으러 간곳은 간단하게 술도 곁들일수 있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첫번째 사진 : 마작처럼 생긴숫자가 적힌 나무패는 신발장 열쇠입니다.
그 옆의 사진 : 깔끔하게 세팅해준 개인접시와 젓가락...






첫번째 사진 : pato가 완전 사랑하게된 타코와사비 입니다.
와사비와 생문어를 잘게 썰어 약간의 양념으로 무친겁니다.
기회되면 꼭 한번 드셔보삼~ :)
그 옆의 사진 : 짜장면처럼 보이지만 볶음면입니다. 배가 고팠는지 맛없는게 없었어요 ^^





오코노미야키를 저렇게 먹는 사람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피자처럼 잘라 먹었거든요
(원래는 빈대떡처럼 그냥 헤쳐 먹는데요)
나름 깔끔하고 사람수대로 균등하게 나눌수 있는 방법인데...






그 음식점의 완성은 화장실입니다.
역시 깔끔했고 세면기가 너무 특이해서 옆에 사람이 서있었는데도 찍었습니다.
항아리 같은 재질의 볼이 아주 멋졌습니다.






통째로 먹어야 하는 생선인데...
저 눈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생선을 무척 좋아하지만...눈이 달려 있는 상태로는...아무것도 먹을수가 없어요 ㅠ_ㅠ




요코하마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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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하였습니다.
또 택시....이번에는 아까의 실수를 기억하고 문을 닫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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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은 세계의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요코하마항의 현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대형 외국 여객선이 기항하는 터미널에는 2,000평방미터의 홀이 있고 24시간 열려있는 옥상 광장등 여러가지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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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터미널 안 입니다.
늦은 밤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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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천장구조..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대도 조명과 라인의 조합이 뛰어나 멋진 그림이 나옵니다.
저 앞쪽에서는 파티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들 멋진 드레스를 차려입고 ... 결혼식 피로연이라고 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정말 멋있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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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마린타워가 보입니다.
(마린타워는 지상등대로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높이의 106M 입니다. 지상 100M에 있는 2층의 전망대에서는 360도의 대 파노라마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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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터미널 안 한켠에 전시된 범선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아서 어떤배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만 무척 정교하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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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옥상광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요코하마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고 여기저기에는 커플들이 즐비하고 바닷가 특유의 짭쪼름한 바닷바람이 가슴속 깊이 들어 옵니다.
역시 대충 찍어도 가이드북에 나오는 사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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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배가 들어오고 있었는데요 자세히 보니 갑판위에서 파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부자들은 이곳에서 배를 빌려 저렇게 선상파티를 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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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느낌 좋은 사진...
옥상광장에서 찍은 한 커플의 도란도란 무드...
밝은 하늘은 일출도 아니고 일몰도 아닙니다...요코하마 근경의 야경불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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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늦어 숙소로 돌아가려면 지하철 끊기기 전에 가야 했으므로 걸음을 재촉하여 걷는데 이거 거리가 왠간히 예뻐야 말이죠...공원에 마룻바닥이 왠말...게다가 운치있는 레일까지...
알고보니 원래 기차가 다니던 길이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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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월드  옆에 정박중인 범선입니다.
유명한 배라고 하던데...기억이 안납니다.^^;;;

요코하마 야경을 생각보다 많이 담지 못했습니다.
PATO는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졌고...게다가 이른아침부터 무지하게 돌아다니다 보니까 음청 피곤하기도 했고...셔터누를 힘도 ... 여유도...없었습니다.

여행갔다 오면 '사진이 남는거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잖아요...
사진만 열심히 찍다보면 정말로 뭘 보고 왔는지 기억이 안나는 경우도 많아요
사진찍는 시간에 좀 더 주변을 둘러보고 눈에 담고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다음엔 낮에 꼭 다시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2007. 6. 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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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 6월13일...
일본갔을때 신세진 미노루를 위해서 조촐이 모여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솜식구들, 미노루, 별, 비타민과 함께 홍대앞 '죽촌' 을 갔습니다.
셀프튀김집 입니다.
살짝 일본식 느낌이 나는 다다미 방에 기본세팅이 이렇게 화려하고 예쁘게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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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을 찍어 먹는 소금들 입니다.
간장이 아니고 소금에 찍어 먹어야 더 맛있는 재료들이라고 합니다.
파프리카소금, 녹차소금, 카레소금, 후추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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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밑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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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튀김항아리가 들어오고 네 귀퉁이에 있는 대나무통은 빈 꼬치를 넣는 용도 입니다.
(아~놔 ..사진들이 왜이렇게 어둡고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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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를 기다리는 즐거운 모습...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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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꼬치거리들...맨 위부터 순서대로 튀겨 먹게 되어 있습니다.
메뉴들 구성도 맛이나, 식감에 따라 순서에 맞게 먹어야 좋답니다.
생선, 야채, 과일 골고루 준비되어 있구요~
우리가 먹은 메뉴에는 상어살(그냥 생선맛이던데..)도..있었답니다.
메뉴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나구요~
우리가 먹은건 모듬스페셜로 일인당 꼬치가 20개 정도 나옵니다..
갯수는 많아 보이지만 절대...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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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생선만...못먹었어요
눈이 달린 생선은...흑...못먹겠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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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마다 익히는 시간이 다 달라서 꼬치를 항아리에 넣고 나서는 다들 시간 재느라고 여념들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노련한 pato네 테이블은 눈대중으로 편하게 튀겨 먹었습니다.
꼬치를 튀김옷에 뭍힌후 항아리에 넣고 꼭 냅킨등으로 뚜껑을 만들어 덮어 주어야 됩니다.
마구마구 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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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재료들을 반정도 먹고 나면 계란찜이 나옵니다. 입을 개운하게 하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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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였던가....고구마 였던가...예쁜 꽃모양 쿠키커터로 잘라서 준비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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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면 소면도 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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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밥도 한개씩 줍니다.
생각보다 엄청 작아요
대나무통에 들어 있는 밥은 크게뜬 한숫가락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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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맛 푸딩도 후식으로 주네요~ 정말 맛있었어요
원래는 하얀 크림이 똥그랗게 얹혀져 있었는데 봉봉냥이 예쁘게 데코레이숑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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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먹고 길바닥에서 ...


다들 즐겁게 잘 먹었어요~
남모실장 돈 많이 써서 워째..? ^^

2007. 6. 27. 23:15
따끈한 일본 여행 Tip

1. 일본 지하철, 전철타기 쉬워졌다. 교통카드 탄생!
2. 일본에서 택시탈때에는 손을 전혀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힌다.
   (한국처럼 손으로 문을 잡아 끌어 닫으면 운전사 아저씨가 싫어하신다.)



일본을 몇차례 다니면서 전철타는것이 복잡해서 애먹기도 했었는데 이젠 그럴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교통카드가 생겨서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리카모메나 모노레일도 탈수 있고 도쿄뿐만 아니라 근방의 요코하마까지도 이용할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이젠 무거운 동전지갑을 따로 준비해 다니지 않아도 되고 티켓자판기 앞에서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되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교통카드를 하나 장만해서 충전하면서 여기저기 잘 다녔습니다.


pato홈 식구분중에 물어보신분이 계셔서 덧붙입니다.
Pato는 일본을 방문할때에는 주로 김포-하네다를 이용합니다.
결정적으로 인천공항보다 김포공항이 집에서 더 가깝고 지하철을 타고 가지 차비도 적게 듭니다.

인천공항에서는 도쿄에 가기위해서는 나리따로 들어가는 라인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좀 불편합니다.
나리따로 가면 (워낙 큰 공항이라) 들어가고 나갈때 사람들이 많아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구요..
게다가 이미그레이션에서는 이것저것 많이 물어봅니다..
준비없이 가서 입국심사관이 말하는거 잘 못알아들으면 바보되기 쉽상이고...
공항에서 빠져 나왔다고 하더라도 도쿄시내로 들어오려면 차비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하지만 하네다로 가면 전철이 바로 연결되어 있고 20~30분이면 도쿄시내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물론 김포-하네다 노선이 인천-나리따 노선보다 비행기값은 조금 비싸지만 도쿄시내까지 들어가기 위한 시간과 차비를 생각하면 절대 비싼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김포는 이용객이 적어서 공항에 일찍가서 시간 죽일 필요도 없구요.
보통은 2시간 전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하는걸로 많이 알고 계시잖아요..
그건 보딩시간이 길어질수 있기 때문인데요...여하튼 보딩하고 입국심사 하고 들어가면 거의 한시간 이상씩은 꼭 시간을 보내야 하니까...면세점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그것도 곤욕입니다.
여하튼 김포-하네다 추천입니다.



Photo by Pato, ☆, ViTa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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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 방문은 뻔쩜넷의 각종 상품들을 만들어 내는 'SOM'식구들과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다들 회사에서 공항으로 바로 오는터라..먼저 도착한 pato와 냥은 시간이 (마이) 남아서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를 했습니다.
작년에도 같은 카페에서 같은 메뉴를 먹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하핫..신기하다.




한가한 출국장...실루엣의 그녀는 '봉'양 입니다.
옆의 사진은 우리보다 조금 먼저 출발하는 JAL비행기인데 예쁘게 페인팅을 했군요..
출국장 한편에는 '사진촬영금지'라는 싸인이 걸려 있었습니다만...^^;




비행기를 타면 딱히 할일도 없고...
그러다 보니 기내식을 기다리게 됩니다. 비행기 탔으니까 기념으로 기내식 한번 찍어 주시고...
구간이 짧은지라 간식 수준의 ANA의 기내식입니다만..은근히 배 부릅니다.
ViTaMiN。。냥은 음료로 맥주를...
냥은 (병이 예쁘다는 이유로)와인을...
촌스러운 pato 그냥 션~한 녹차...ㅡ_ㅡ





비지니스클라스 정도나 되어야 개인 모니터가 있는줄 알았는데 작년부터 라디오나 TV로 항공사 광고를 많이 하드만...
지난해 12월 아시아나 탔을때도 그랬고 이번 ANA 비행기 좌석에도 (물론 이코노미 클라스) 개인 모니터가 있었습니다.
영화, 음악, 뉴스등 채널도 여러가지이고 게임도 할수 있습니다.
식사후 막간을 이용하여... 좋아라고 헤헤 웃으며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는 ViTaMiN。。
맥주한캔을 다 마신후인데...게임이 잘 될리 없습니다.
음주게임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전철역 티켓 자판기쪽에 보면 이렇게 Suica라는 카드 자판기가 있습니다.
교통카드 발급과 충전을 할수 있습니다.
이동할 동선을 고려해서 대략적인 교통요금을 산정한후 가까운 금액으로 발급하면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처럼 충전도 가능합니다.
일본은 전철을 운영하는 회사가 많아서 교통카드제도를 만들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하네요~
아무튼 반가운 소식...




숙소(고탄다역)에 도착하니 밤 11시...SOM식구들과 숙소가 서로 달랐기 때문에 체크인만 하고 역앞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근처 24시간 영업하는 도시락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사진으로는 김치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김치맛이 아니었습니다.




숙소는 비지니스급의 호텔이었는데 한국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KBS위성TV를 방영해 주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목욕탕집 남자들'도 보고 윤도현의 러브레터도 보았네요..새벽에는 한국 뉴스도 보여 줍니다. 뉴스는 실시간 입니다.
몸은 피곤해 죽겠는데 잠은 안오고...결국 밤을 꼴딱 세어 버렸습니다.
일본방송 채널중 한곳에서 DIY에 관련된 재미있는 방송을 해줘서 흥미롭게 보다보니 새벽3시를 훌쩍 넘기고...
(원래 한국에서도 새벽3~4시쯤 자서 그런지 별로 잠이 안와서 말이죠...)
두번째 사진을 보면 새벽 5시인데...TV뒤의 창문쪽을 보면 이미 날이 밝았습니다.
일본은 새벽 4시만 되어도 날이 밝습니다. 날이 일찍 밝고 일찍 집니다.
7시까지 TV보다가...밥먹으러...





이 호텔 아침식사는 뷔페식으로 상당히 괜찮습니다.
냥이 어디선가 낫토를 들고 왔는데 우리 셋다 실패했습니다.
일본사람들 중에 낫토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할만큼 국민식단중 하나인데...실패했습니다. ㅡ0ㅡ




20070526 --------------------------------------------------------------------------------------------->



일정이 빠듯하므로...아침 8시30분에 역에서 SOM식구들을 만났습니다.
SOM식구들은 아직은 쌩쌩해 보입니다만...
남모실장과 봉양의 뒷모습...아주 잘 어울리는 한쌍입니다.


신주쿠 >>

토요일 오전 9시 JR 신주쿠역 동쪽 출구..
바로 앞에 랭킹랭퀸이 있었습니다.




랭킹랭퀸은 각 분야별로 1등의 상품만 모아 진열해 놓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일본에서 유행하는 상품들이 무엇인지 쉽게 알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어제 비가 추적추적와서 날씨가 이렇게 좋은가..하늘이 이렇게 깨끗한가 싶었습니다만....
사실은 5년전부터 도시계획을 추진한 결과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체에너지도 사용하고 도시의 차들도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매연을 내뿜는 차들은 그렇지 않은 차들로 교체를 한다든지 여러가지 체계적인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하고 있구요.
도쿄는 공기가 좋지 않은 도시중에 손에 꼽히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좋아졌어요
왠만하면 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답니다.
자꾸 서울이랑 비교하게 되네요..
서울에서 파란 하늘 보기가 일년에 몇날이나 될까..생각해 봅니다.



알타스튜디오 앞에서 만난 노란 버스..
이층버스는 아닌데 좌석이 높이 있습니다.
알고보니...도시 투어 버스라고 합니다.
재미있을것 같았지만 일정이 빠듯한 관계로....^^



첫번째 목적지는 '동키호테' 였습니다.
대부분의 상점은 10시에 오픈되기 때문에 다른곳에 가기전에 잠깐 둘러 보기 위해 일정에 잡았습니다.
동키호테는 24시간 영업점이거든요.


동키호테는 없는게 없는 만물상입니다.
매우 다양한 아이템을 다루고 있는데 일본제품다운 꼼꼼하고 디테일한 상품들이 아니고 싼가격의 상품들을 위주로 취급합니다. 게중에는 아이디어 상품도 많고 성인용품이나 코스프레 관련 상품들도 많습니다.
그냥 구경하는것 만으로도 즐겁습니다.



동키호테에서는 사진을 거의 못찍었습니다. 천장에, 그리고 구석구석에 감시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몰래몰래 사진을 찍고 있으면 어디선가 직원이 달려와서 뭐라 합니다.
소심한 pato는 아주 소심하게 딸랑 두장의 사진만 찍었습니다.
옆의 빨간 벽화는 층을 이동할때 이용하는 계단벽에 그려진 그림들입니다. 아주 소심하게 일부만 찍혔군용..;;;



뭐가 좀 다르다...싶었습니다.
중절모를 쓴 신사의 모습도 재미있고
파란불이 말그대로 파란색입니다.
우리나라는 녹색....




햇살은 약간 따가왔고 그늘을 지나갈라치면 산들산들 상쾌한 바람이...
잠자기 딱 좋죠. 그래서 그런지 지하도 위에서 위태위태하게 주무시고 계신 아저씨...
조금만 돌아누우면 몇미터 밑으로 떨어지는데...위험하게시리....
다른데서 주무시면 좋을텐데 말이죠..




길가다가 만난 예쁜 색상의 휴대폰
얇고 넓은 액정, 어찌보면 약간 촌스러울수 있는 샤이닝&러블리핑크
왠지...땡깁니다....




두번째 목적지인 키노쿠니야 서점
교보문고쯤 되는 서점입니다.
아침 10시 오픈 시작과 동시에 도착했습니다.




오픈시각이라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만 하루종일 북적이는 서점이라고 합니다.
다 둘러보면 좋겠지만 시간관계상 꼭 둘러볼곳만 둘러 보았고 책도 몇권 샀습니다.
역시 서점안도 사진금지라....ㅡ0ㅡ




DIY 전문 쇼핑몰인 도큐한즈 가는길...
타임스퀘어 입니다. 바로 옆에 도큐한즈가 있습니다.
타임스퀘어는 초대형 종합쇼핑센터 입니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우며 모던한 분위기의 매장들에 온갖 구미당기는 물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변 경관도 좋아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게다가 한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쉬어가는 쉼터 이기도 합니다.
2002년 여름에 이곳을 방문했을때...정말로 여기서 더위를 피해 쉬어 가기도 했답니다.
건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주변이 정말 잘 되어 있어요
대담한 데이트 커플도 종종 볼수 있습니다.





DIY 전문 쇼핑몰 도큐한즈
우리나라도 이런 쇼핑몰 하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큐한즈 때문에 일본에 자꾸 가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니까요...




도큐한즈에서 역시 소심하게 찍은 딸랑 한장의 사진...
맥주와 와인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을 모아놓은 섹션입니다.
정말 부럽단 말이죠 이런 시스템이....




약간 늦은 점심은 신주쿠의 한 회전초밥집...
맛있는 참치 대뱃살도 먹었구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먹었는데 저 두개는 이름을 모르겠더라구요...
문득 위를 쳐다 보았는데 거울로 되어 있는 천장에 맞은편에서 열심히 먹고 있는 ViTaMiN。。냥이 보여서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시부야 >>

점심도 맛있게 먹었겠다...다음 일정을 위해 또 바삐 움직여야 해서...
요코하마에 가기위해 시부야로 내려 왔습니다.




요즘 베이킹에 심취한 냥이 좋아할것 같아서 '애프터눈티' 매장을 찾아 갔습니다.
각종 주방용품, 주방소품, 인테리어 용품, 소품들을 파는곳인데 가격이...착하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비누작업에 도움이 될까해서 몇가지 골랐습니다.




시부야 길에서 만난 홍초불닭!!!
일본사람들 매운거 정말 잘 못먹든데...
일본사람들의 입맛에 맞춰서 개발된건지..아니면 한국식 불닭을 그대로 파는건지..
여하튼 반가운 홍초불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