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12. 01:09
Dec.31.2003

잘가 2003년...


다시는 만날수 없어도...
그동안 정말 행복하고 고마웠어!!
절대 잊지 않을께!!
잘가 2003년!!!




Dec.29.2003

재미없는 연말 시상식...


언제부터인가 연말시상식이 재미없어졌어...
그만큼 연예인들에 대해서 무관심해져서 일까...
약육강식과 나눠먹기식의 관행이라는걸 알아버려서 일까...
가요대상때문에 '야심만만' 을 안해줘서 더욱 맘에 안들어 ㅡ0ㅡ





Dec.25.2003

개셋 사람셋...


어제 저녁 TV를 보니까 강남역입구에 사람들이 줄서서 들어가고 나오더라구
거리의 사람들은 머리를 다 붙이고 다니는것 처럼 보이고....
크리스마스라고 밥값 차값 두세배로 받고말이야...
이런날 밖에 나가믄 뭐해...라는 생각에
편하게 집에서 탕슉이나 시켜먹고 TV나 보면서 디굴디굴...




Dec.24.2003

크리스마스 맞이 대청소...


매일 집에서 놀지만...
그래도 남들 다노는 휴일이라니까 덩달아 들뜨더라구
곧 있으면 신년이고 해서 대청소를 감행했어
늘 그렇지만 대청소... 쉽지 않아....
청소기를 보면 사정없이 짖어대는 통에 청소는 늘 비질로 시작한다...
방을 싹싹 쓸어 쓰레기 모아두고 쓰레받이에 담을라치면
어디선가 코코가 날아와 휩쓸고 지나가 버리지...
그러면 또 다시 쓸어야 하고....
몇번 그짓을 반복하고는...결국 청소기를 사용하게 되다지...
아...처음부터 그냥 청소기를 쓸껄....하고 후회하게 만드는
청소방해꾼 코코가 있기 때문에 말이야...
코코는 하여간 모든 일에 태클이야...
그래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지...
(오늘 일기의 주제는 뭐지? ㅡㅡa )




Dec.23.2003

22일 일기....


골기퍼 얘기....그거 내 얘기 아냐...
동생들이 서로에게 얘기하는걸 주워 듣고
생각한걸 쓴것뿐....
( 그러니까 pato얘기냐고 묻는 메일은 그만주셔도 됩니다용 ^^;; )





Dec.22.2003

해답없는 논쟁...


' 야~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냐? '
라는 말 뒤엔 반드시
' 야야~ 골 들어갔다고 골키퍼 바꾸냐? '
라는 대답이 나온다...
그러고는 서로의 말에 대꾸하지 못한다...그렇게 끝나버릴 논쟁을 왜 하냐고...


그러니 이젠 다른 비유를 해줘...골키퍼는 그만...;;;




Dec.20.2003

뮤지컬 Cats 보다!!


말로 설명이 안되는 커다란 감동을 가지게 되었어..
예상치 못한 장소에 불쑥불쑥 나타나 관객들을 놀래키는 고양이들....
역시 어린아이들을 관심의 대상인듯....
우리 뒷자리에 앉은 꼬마아이들에게는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관심을 보인다...심지어는 무릎에 드러 눕기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 )
약간 아쉬웠던것은 몇몇 미숙한 관람인...
공연중에 왜케 돌아다니는거야...공연장의 특성상 바닥이 쿵쿵 울리드만....
미숙한 관람인은 그것도 개의치 않고 후다다닥 뛰어 다니던데...ㅡ_ㅡ
그랬거나 저랬거나...좋은 공연은 역시 배가 부르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고양이 빅토리아




Dec.19.2003

적응 안되는고나....


나도 영....적응이 안되는고나....
이왕 적응 안되는거....
좀 파격적으로 할 순 없었나?
늘...고만고만한것이....=..=
(어느덧 4번째 홈갈아 치우기...)




Dec.18.2003

덩그러니....


보통인과 같은 생활 사이클로 바꿔보고자 노력중...
새벽3시에 일어나져서...
잠도 덜깬 멍한 상태로 책상에 앉았는데..
세상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냥...
밀려드는 소외감...외로움...
(밥이나 먹자...=..= )




Dec.17.2003

미워도 다시한번...








Dec.16.2003

꼭 그래야 한다는 편견을 버려!!


도넛을 살때는 심사숙고해서 4개를 고른다.
도넛은 오래두고 먹을수가 없으니까...
두 번에 걸쳐 먹을수 있도록 4개를 고른다...
(두개만 먹어도 배부르다...)
하지만 먹을땐 4개를 다 맛보고 싶단 말이지...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각각의 도넛을 반씩 잘라서 먹는다...
저런 모양의 도넛을 팔면 나같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텐데....
괜찮은 생각 아닐까?
(알아알아 ~ -_- 태클반사!!)





Dec.15.2003

체력이 받춰줘야....



아무리 좋을델 가면 뭘하나....
체력이 받춰줘야 말이지....
체력을....키워야 한다....(어이구 삭신이야...)
\(T 0 T)ノ 우워어어어




Dec.13.2003

키키코코 난생처음 바다보다!! (차타고 지나가면서...)


바닷가에가서 푹푹 파묻히는 모래도 느끼게 해주고
파랗고 시원한 바다내음도 맡게 해주고...싶었는데...
결국 바다는 못갔지만...
차타고 지나가면서 보여주긴 했어;;;
(궁색하긴...ㅡ..ㅡ)
담에..꼭 가자구 키키코코!!
이번 여행은 워밍업이라고 생각하자구
움홧홧홧홧홧홧!!!;;;;; (^^ ;)ㆀ





Dec.11.2003

자주 틀리는 사자성어....



절대절명(x) ☞ 절체절명 (絶體絶命) - 어찌할 수 없는 곤궁한 경우

홀홀단신(x) ☞ 혈혈단신 (孑孑單身) - 의지할 곳 없는 홀몸

야밤도주(x) ☞ 야반도주 (夜半逃走) - 남의 눈을 피해 한방중에 도망감

풍지박산(x) ☞ 풍비박산 (風飛雹散) - 우박이 사방으로 날아 산산히 깨지고 흩어지는 모양

일사분란(x) ☞ 일사불란 (一絲不亂) - 질서정연하여 조금도 흐트러지지 아니함

좋은생각 11월호





Dec.10.2003

단물 빠진 껌....


단물이 다 빠져...맛 없는 껌신세가 되어 버렸다...
더 이상 씹어도 맛을 느낄수 없는 껌이 되어 버렸다...
씹으면 턱만 아픈 껌이 되어 버렸다...
ㅇ_ㅇ (panic 상태....)




Dec.09.2003

나 오늘 돌아버렸다!!


수퍼 앞에서 귤을 비닐에 담는 동안
코코가 술취한 아저씨에게 걷어 차였다!!
개가 자길 물려고 했다나 뭐라나...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했더니
잘한거 하나 없는 술취한 아저씨가 던진 육두문자에
나 오늘 확~ 돌아버렸다.




Dec.08.2003

그럴려면 시작하지도 않았어....


' 너의 사랑이 부담스러워...
이제 그만 멈춰줘!! '


' 멈출거라면 시작하지도 않았어
사랑해... '



표면적으로는 겁나게 멋진 대사들 처럼 들려...
저렇게 말할수 있는 사람....참 용기있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해....
일방통행식 사랑으로 그녀를 혹은 그를 쟁취(!)했다면 해피엔드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서로에게 너무나 출혈이 크다....
그게 무서워서....그렇게 소심하게 있는건지도....
소심한게 아니고 신중한거라고... 섬세한거라고 변명하지만....
소심한건 소심한거지...암....s(˘へ˘ㆀ)z




Dec.06.2003

빵이 뭐길래....


빵이 너무 먹고 싶었어....
웬만하면 귀찮아서 안나갈텐데...빵먹고싶음이 극에 달해서
나도모르게 주섬주섬 옷끼어 입고 홍대입구로 나갔지....
이 동네는 .... 집근처에 빵집이 없다....
홍대앞 리치몬드 제과점까지 나가야 하지...
(리치몬드는 왜케 빵값이 비싼것이지?...ㅡ0ㅡ 불만불만....)
내사랑 통단팥빵과 초코 파운드처럼 보이는 밀빵을 사가지고
뿌듯하게 돌아왔어....
너무나 기대된 마음으로 밀빵을 한조각 먹는데...
오옷....맛이 갔다....ㅠ_ㅠ
어떻게 그렇게 큰 빵집에서...맛간 빵을 팔수가 있는거지....
거금 4000원이나 주고 산 빵인데....
마음같아선 당장 달려가 한마디 하고 다른빵으로 교환할텐데....
너무....구찮아서....그렇다고 버리지는 못하겠고....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는중이다....
맛간빵을 내가 왜 냉동실에 넣어두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밀빵을 못먹은게 너무 아쉬워서일까....
생각해 보니...참 우습다....




Dec.05.2003

어디로 갔을까...





잉크를 꽤 많이 썼어...
저만큼을 다 글로 썼다면 꽤 많은 양일텐데...
그 글들...지금은 다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
어떤생각들을 하고 뭐라고 썼었을까...
다들..어디 있냐...ㅡ0ㅡ




Dec.04.2003

다행이다...


일주일째 낫지 않는 감기...(으...지겨워....)
코코얼굴에 대놓고 기침하기 일쑤였는데...
다행이다... 사람감기는 강아지에게 전염되지 않는다는것이....




Dec.03.2003

감기 조심...


감기는 그냥 가벼운 병인줄만 알았어...
며칠만 버티면 금방 나아졌지...
며칠도 아프기 싫으면 약을 먹었고...그러면 금방 좋아졌어...
그런데 이번 감기는 차원이 좀 다른가봐....
어제, 오늘 방송삼사에서 열심히 방송을 하더군...
전세계적으로 독감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말야...(아이들도 많이 죽었데...ㅡ0ㅡ )
이번 독감(정확한 명칭이 있었는데 기억이 잘....;;;)에 대한
마땅한 백신도 없어서 우리나라에 독감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면
거의 무방비상태라더군....
인구는 늘어가고....자연은 파괴되어 가고...
이름 모를 병들은 자꾸 생겨나고...걱정이 안될수가 없지...
오늘도 나는 세계 안녕을 걱정하며
오늘밤에는 서울하늘에 별이 떳나 안떳나를 관찰하고 있다...
(으...날씨 춥고나....)




Dec.02.2003

내일해...


" 내게 헤어지잔 그 말은 내일 해
미안하뫨 그 말도 내일 해
오늘까지만 나를 위해서 좀 웃어줄래

내게 힘이든단 그 말은 내일 해
잘지내란 그 말도 내일 해
마지막 부탁이야 "


이 사람...심정....이해할 수 있어....
우우...ㅠ_ㅠ 그래서 더 슬푸다....우워어어 ㅠ_ㅠ
(이어서 H의 '잊었니'와 The Jun의 '다만'을 연달아 들으면...죽음이야....)

Dec.01.2003

벌써 12월


노래제목 같고나...벌써 12월....
나이가 많을수록 시간이 더 빠르게 간다는 어른들 말씀이 맞는것 같아....
'시간 참 빠르고나~'라고 푸념만 할게 아니라....
정말 아껴아껴 시간을 잘 썼는지 반성해 보아야 할때야....
앞으로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는데....
뭘 하든지....생각없이 시간을 흘려 보내선 안될것이야!!!(다짐다짐)
다시한번...다짐다짐!!!!



2007. 7. 12. 01:09
.
Nov.28.2003

이젠 그러려니...#2 ㅡㅡ;;;


어니언+꼬름님이 하시는 윈앰프 방송을 듣는중....
꼬름님의 집 강아지(꼬름이라는듯....닥스훈트)가
방송중에 짖는 소리에
코코 자다가 후다닥 일어나면서 엉겁결에 따라 짓으며
순간 중심을 잃고 침대에서 떨어지다....ㅡ0ㅡ




Nov.27.2003

CHAMPIONS



thanks ☆!!
*^__________^*




Nov.26.2003

이젠 그러려니...#1 ㅡㅡ;;;


친구에게 받을게 있어 역앞에 마중나갔다가...
시간이 조금 남아 '만화마트'로....ㅡ0ㅡ
한동안 만화책을 멀리했더니 감이 떨어졌는지....
요즘 무슨 만화책이 재미있는지 통 알수가 없었다....
그래도 이왕온김에 무슨 만화책들이 있는지 함 둘러나보자 싶어
구석구석 훓었지...여전히 사고 싶은 만화책은 많고....ㅡ0ㅡ
" 원피스 28, 29를 안봤지..온김에 사자...
엇 29는 비닐포장이 안되어 있는것만 남아 있네?
에잉...그럼 28권만 사가지고 가자...."

집에 돌아오면서 28권을 재미있게 보고...
돌아와 책꽂이에 꽂으려고 보니까....
난 이미 28권을 가지고 있었다....
우워어어.....ㅡ0ㅡ;;;;
그런데 어떻게 처음보는것 처럼 그렇게 재밌을수가 있지..?
나...어쩌면 좋으냐....우우.....




Nov.25.2003

청량한 새벽비


이사온 이 집에선 빗소리가 잘 들린다는게 제일 좋다...
추워 죽겠는데도 기어코 창문 열어놓고
빗소리를 듣고 있는건....(소리도 좋지만....)
솔솔 느껴지는 ...눈물나게 그리웠던 비 향기 때문....
많은 것이 그리워 지는 새벽 4시....
(앗...세금 내는 날이다....ㅡ0ㅡ;; )



Nov.24.2003

안녕 나의 비상식량들 ㅜ_ㅜ



개인적인 사정으로...
깡시리즈들을 비롯한
과자들은....당분간 안녕...ㅠ_ㅠ
어디 안보이는곳에 꼭꼭 숨겨야 한다....
초절정 의지 박약아에겐....
아예..눈에 안보이게 하는것이 최고....흑...ㅠ_ㅠ
살맛이 안나는고나....




Nov.22.2003

커피물은 끓기 시작한뒤 10초후가 제일 맛있다!!


시티헌터에 보면....우수한이 사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지...
' 커피물이 제일 맛있을때는 물이 끓기 시작한지 10초가 된 직후이다.!!!'
라고 말이야...우수한이 뜬금없이 이런 얘기를 했었어...
오늘 보리차를 끓이면서 내내...그 생각만 나는거야...
커피가....우우....먹고 싶다!!!!
딱 10초만 끓인 물로 끓인 커피가아!!!!!
우우 ㅠ_ㅠ




Nov.21.2003

박상면을 보다!!


pato집 근처에는 죄다 편의점 뿐....
편의점은 수퍼보다 비싸서 잘 안간다...(엄청 알뜰한듯...ㅡ0ㅡ )
집에서 좀 떨어졌지만 그나마 작은 수퍼마켓을 발견하여
가끔 산책삼아 가곤했다....
우리 엄니, 아버지 연배의 두 부부가 운영하시는것 같은데...
정리 잘 안되어 있고 여기저기 깨끗하지 못한...그런 수퍼....
오늘은 키키코코 데리고 오면서 우유를 사러 잠깐 들렀는데...
사람들이 웅성웅성 많이도 서있더군....
안경도 안쓴데다...모자때문에 바닥만 보고 들어갔는데....
안에도 사람들이 잔뜩 있더라구....시끌시끌....유난히 환한것 같고....
키키코코 데리고 불편해서 대충 우유만 골라 계산대 앞에 섰는데...
계산대 앞에 서있는 사람은 바로...박상면과 박성미(강제규감독의 반쪽...)였따...
알고보니 드라마를 찍는가 보다....
구석에서 아주머니 튀어 나오셔서 어여 계산해 주시고....
자리를 비켜 달라길래 어리버리 애들 데리고 나와버렸다...
우우....박상면은 TV의 모습이나 실제 모습이나 똑같고...
박성미는 역시 화장이....우우....두껍더구만....
정말 신기했으....
연예인이란...이렇게 신기한 존재인가봐....




Nov.12.2003




Nov.09.2003

이제 우리는 놀이터에 못간다....ㅠ_ㅠ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키키코코와 함께 놀이터를 찾기로 했어....
날씨는 좀 흐렸지만 그리 춥지도 않았고....일주일만에 바깥 외출로
나도 키키코코도 즐거웠지...(적어도 시작은 그랬어....)
오늘은 좀 다른길로 가보자 해서 한가한 찻길을 둘러
극동방송국쪽으로 돌아 놀이터를 찾아가기로 했지....
바닥에 은행잎도 많이 떨어져 있었어...아주 운치 있었지...
코코는 자기가 밟은 낙엽의 사각거리는 소리에 놀라 호들갑을 떨었고..
키키는 역시나 차들이 무서웠는지 내내 내 어깨에 메달려 다녔어...ㅡ0ㅡ
한 애완카페 앞을 지나게 되었어...많은 강아지들이 카페 앞에 마련된 운동장에서 놀고 있었지...
거길...코코가 그냥 지나갔을리 만무....우우....ㅡ0ㅡ
그 많은 개들에게 일일이 시비를 걸고.. 카페의 개들...온 동네 떠나갈듯 짖어대고....
카페 주인이 나와 개들을 진정시키느라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난 고개를 푹 숙이고 코코를 질질 끌고 지나가야만 했어....아무튼...코코녀석...못말려....
놀이터에 다다르니...한 밴드가 공연준비를 하는지...악기들을 조율하는 소리들이 들렸어...
지난 주에 봤던 '윌리엄'이 또 왔더군....우릴 기억했는지
윌리엄이 이번에는 먼저 아는척을 해주어서 반갑게 인사를 해주었지...(구여운 녀석)
지난주에 앉았던 근처에는 자리가 없어서 오늘은 마음먹고 희망시장 물건들을 구경하기로 했어....
바닥에 물건들을 늘어놓고 파는지라...키키코코가 밟지나 않을까 무척 신경쓰며 구경했지
오늘도 역시나 코코의 속눈썹에 반한 언니들에 둘러쌓여 나와 키키는 뻘쭘하게 서있었고...
코코는 예쁜 언니들의 손길에 기분이 좋았는지 침을 질질 흘리며 좋아라 하더군...ㅡ..ㅡ
마침내 밴드의 공연이 시작되었고....엄청나게 큰 기타소리에 코코도 좀 놀랐는지...(스피커 앞에 서있었거든..)
잠시 소심하게 있다가...한참후엔 음악에 빠져 무아지경에 까지 이르르는....모습을 보여 주었지...
밴드에서 기타치는 형아가 코코를 보고 예쁘다~ 해주려고 다가왔는데..
코코는 놀이터가 떠나가라 또 짖어대고 말았어....
그도 그럴것이....그 밴드형아의 모습은....마릴린맨슨의 화장에....
환경미화원 아저씨의 빗자루 색(형광연두색) 머리를 히피처럼 가운데만 뾰족하게 세웠고...
걸을때마다 철렁철렁하는 체인을 온몸에 휘두르고 나타났었거든....
(세운 머리가 30cm 는 되겠더라....오늘 카메라를 왜 안가져갔을까...후회막심.)
그렇게 재미있게 놀다가....집에 돌아가려고 나서는 중....
손바닥만한 코카스파니엘 한마리가 놀이터에 등장한거야....
갑자기 코코가 그 강아지를 보고 흥분해서는...
우우.....
희망시장에 벌려놓은 물건들 사이를 질주하기 시작한거지...우워어어....
순식간에 여섯집의 장사밑천을....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만것이야....
그 많은 사람들....구경났네 구경났어~ 하고 몰려들었고....
우우....난 코코 진정시키랴....미안하다 인사하랴...바빴어...
다른건 모르겠는데....옷에다 그림그려서 팔고 있었던 옷에다가
선명한 흙투성이의 발자욱을 내놓은거는 어떻게...수습이 안되더라구....
돈을 가져 갔으면 사오는건데...돈도 없었구....(카드가 될리도 없잖아...ㅡ0ㅡ )
다행이 괜찮다며 툭툭 털어 다시 진열하며 오히려 내게 웃음을 보여 주었어...
연신 미안하다고 인사하며....또....도망치듯이 놀이터를 빠져나올 수 밖에...없었다지....
이제..... 놀이터 산책가긴...틀린것 같아...우우우우....ㅠ_ㅠ



Nov.08.2003

내가 보낸 우편물을 내가 받다....ㅡ0ㅡ


토토에게 보낼 CD들을 잘 싸서....집앞 편의점 택배로 부쳤지...
(편의점 택배는 왜케 비싼거냐? 조그만 소포하나에 7,000원이라니....)
그런데 부친 다음날 내게 배달 되었어....
주소를.....바꿔서 썼다지....
워어어어어....죽어야됫!! 난 죽어야 되~~~!!!



Nov.07.2003

하루종일 Ricky Martin 음악을 듣다...


리키마틴이 그저 섹스어필하는 인기있는 가수라고 생각하기엔...
미국 팝시장에 라틴바람이 불어 리키마틴이 그에 편승했다고 생각하기엔..
그의 무명시절(사실 무명시절은 없었다고 한다....아이돌 스타로 계속 인기 있어왔으니까....)
즉, 미국 시장에 입성하기 전의 음악들이 너무나 훌륭하다....
음악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동반하기도 한다....
남미를 느끼기에...부족함이 없을정도의 음악들....
추적추적 비오는 오늘....리키마틴의 음악에 푸욱....
(내친김에 Santana까지...?)



Nov.05.2003

도움받는걸 어려워 하지마...


음악씨디를 10장이나 만들었어....이제사...
(토토에게 미움받진 않겠지...ㅡ0ㅡ)
좀 늦은감이 있지만...그래도....만들어 냈다구...
토토네 가게에 온 사람들이...한잔술과 내가 만들어준 CD의 노래들을 들으며
좋은 추억을 회상할 수 있게 되면...정말 좋겠어....
우리 이웃들이 많이 도와 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지...
이렇게 난 여러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가며...살고 있어....
내 어릴땐 도움받는걸 많이도 싫어했지...쫀심 상한다면서 말이야...
약한 사람들이나 도움 받는거라고 생각하면서 말야.
하지만 그거....자존심 상하는거 아니야...
받을수 있는 사람이....줄 수도 있다는걸...
진즉...깨닫지 못했어...
도움 받는걸....너무 힘들게 생각진 마...
(그렇다고 상습적으로 도움받는건 안좋아 ㅡ0ㅡ )



Nov.04.2003

매운걸 먹은후엔 우유를 마셔봐


매운걸 먹은 후에 입이 얼얼할땐
물을 마시지 말고 우유를 마셔봐
입안의 매운맛이 금방 없어져...
우유를 마셨는데도 매운맛이 없어지지 않는다구?
그건 매운걸 먹을때 입술에 매운게 닿아서 그래...그건 어쩔수 없다구...ㅡ0ㅡ
그리고 또 하나 생활의 지혜!!
비빔냉면이나 회냉면의 계란 노른자를
제일 마지막에 먹으면 같은 효과를 얻을수 있어...
계란 노른자의 미세한 입자들이
혀의 표면 사이사이에 들어가서
매운맛을 못느끼게 해주거든...
(이건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이야...)
우유든...계란 노른자든....
쓰린 속까지는 어떻게 안되더라구...
늦은밤에 비빔면 같은건...먹지 말라구~ ^0^



Nov.02.2003

오우....ㅠ_ㅠ
이 동네로 이사오기...정말 잘했어...ㅠ_ㅠ



일요일에...키키코코와 홍대앞 놀이터를 목표로 산책을 나섰지....
큰길에 나오니까 키키가 쫄아가지구(-_-) 움직이려 하질 않는거야...
반면 코코는 여기저기 자기 마음데로 돌아다니려고 난리고...
결국은 키키를 들쳐 안고...코코를 진정 시키며 놀이터를 향해 갔지....
이야....거리에 낙엽도 많고...하늘도 파랗고...날씨도 따땃했고...
산책하기 더 없이 좋은 일요일 오후....
예쁜 커피숖의 창가에 앉은 젊은 커플이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들어 주었어...
이 얼마나 정겨운 모습이냐 말이야...그런데 코코는 그 창가 아래에...
쉬야를 함으로써 자기 영역을 표시했지...
그 커플들의 표정이란...우우...(미안해요 ㅡ0ㅡ )
거리엔 젊은이들로 가득했고...
특히나 이쁜 언니들이 키키코코를 보고는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거야...
저 길 끝에서 달려와서 '아유~ 예쁘네'하면서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덕분에 난 뻘쭘하게 서있었지만...그래도 좋았어...
지난 동네에선 어른들이 많아서인지...
키키코코와 길을 다니다 보면 곱지 않은 시선들을 많이 느꼈었지...
그런데 이 동네는 그렇지 않은것이다!!!우워어어....
더욱 놀라운것은....홍대앞 놀이터에 도착했을때였어....
아마츄어 작가들이 이것 저것 만들어와 물건을 파는 곳이잖아?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더라구...
음악 틀어놓고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고....
엄마 아빠와 함께 놀러나온 아이들도 있었고....
특히나...강아지들도 많이 있었어....(이런 분위기...정말 좋아....ㅠ_ㅠ )
아이들이 '개다~'하면서 우루루 몰려들어서 약간 긴장했지...
키키코코가 어린애들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서 말야....
옆에 '윌리엄'이라는 꼬마아이가 있었는데(엄마가 외국인이야...)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나봐...
코코에게 'Hello~' 하는데 반응이 없자 내게 영어로 뭘 막 물어보는거야...
(우우....어린애의 영어도 제대로 못알아 들었다지...ㅠ_ㅠ)
그래서 코코 앞발을 들고 'Hi~' 해주었더니...
그냥 무심하게 미끄럼틀이 있는곳으로 가버렸어...완전히 무시 당했지...우우....
그렇게...그렇게...즐거운...오후를 보내고 돌아왔어...
키키코코도 그런 열화와 같은 반응들에 많이 피곤했는지 집에 와선 넉다운이 되었어
덕분에 저녁은 조용히 보낼수 있었다지...무하하핫!!
아마 주말을 키키코코와 함께...홍대앞 놀이터에서 보내지 않을까 싶어...움홧홧홧!!!





2007. 7. 1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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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31. 2003
  아직도 팔다리가 쑤시는고나...
어제는 거의 시체처럼 뻗어 있었는데도....아직도 회복이 안되네....우우.....
왠갖 관절들에서는 삐그덕 소리가 나고....(내 나이에 벌써 이러면 되나 싶기도 하다...진심으로...걱정된다....)
평소에... 별로 피곤하지도 않은데 가끔 입술이 부르트는것으로 봐서는...꼭 피곤하다고 입술이 부르트는건 아닌것 같은데....오늘 입술이 부르튼걸 보고...오...역시 이사는 힘든것이여~ 하며 '그래 너 이사하느라 정말 고생했다...잘 했어~ ' 라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다....냐하하핫.....
도와준 후배들 그리고 혜경아...고마워~ ㅠ_ㅠ
느그들 없었으면 이사 어떻게 했나 싶구나....
어여 돈 벌어서...다음에 이사할때는 꼭 포장이사를....ㅡ0ㅡ;;;;
(그나저나....타블렛 펜마우스는...데체 어느 박스에 있는거지...)

- Oct.29. 2003
  우워어어어어어어~~~~~큰일이다!!!!
잠이....안온다....
아침에 7시에 일어나 키키코코 병원에 맡기고 냉장고 정리한 다음 책상 분해하고 세탁기 고정볼트 조이고(드럼세탁기는 꼭 고정볼트를 조이고 운반해야해....)목욕탕 마저 정리하고 이사짐 실을 차가 오면 언능 싣고 .... 해야 하는데.... 아침에 할일이 더 많단 말이지...그런데 왜 난 새벽3시1분에 컴 앞에 앉아 있을수 밖에 없는거냐고오...ㅡ0ㅡ
물이 마시고 싶은데....냉장고 비울생각에 물을 끓이지 않았더니....더 물 생각이 간절하고나....
편의점 가서 사올까?....에잉...귀찮아....그렇다고 우유를 마시면 또 이를 닦아야 한단말이지....그것도 귀찮아....참을까....잠이라도 오면 목마름도 잊고 잘수 있을텐데....잠도 안오고....
우우.....우우..... 내일 이사 잘 할 수 있을까....


- Oct.28. 2003
  일주일 동안 짐을 쌌는데도....아직도 쌀게 남았다니...ㅡ0ㅡ
이사는 정말 돈도 많이 드는고나....
부동산 중개수수료, 도시가스 이전비, 도시가스 연결비, 인터넷 이전비, 유선방송 연결비, 세탁기 재설치 비, 이삿짐 운반차량비....우우....
덕분에 새로 도배하려고 했던 마음은 싹 접어 버리고....
시간날때 아크릴 사다가 벽화나 그려야지...ㅠ_ㅠ


- Oct.27. 2003
  글로리아 김.....
아름다운 여인.....


- Oct.25. 2003
  아....ㅡ0ㅡ
정말 구찮구나 이사짐싸기....
가끔은 정리차원에서 이사를 하는것도 좋다고 하는데....만만치 않음이야.....우우....
물론 물건정리를 하면서 '아!!! 이게 여기 있었네~'하며 잃어버린줄 알고 있었던 물건을 찾는 기쁨도 있지만....그것 말고는...정말....구찮다...아아아아.....
이사들어올때 놓은 물건...한번도 안쓰고 다시 박스에 포장하게되는 것도 꽤 되고....
하도 구찮아 하고 있으니까 주위에서 '포장이사를 하지그래? ~ ' 라고 한다....
음...포장이사 좋지....하지만....비싸잖아!!!!! ㅡ0ㅡ
갑자기 어린날 목욕탕에서의 일이 생각난다....목욕탕가믄 피부세척사(?)에게 때를 미는 사람들....
물론 때미는 작업이 힘이 들지....몸이 어디 불편한 사람이거나....노약자거나....그러면 이해를 해....
하지만 멀쩡해 보이는 젊은이들이 나이 많으신 피부세척사에게 몸을 맞기고 노곤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그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어.....젊은 사람이 자기몸 하나 닦기 싫어...저러고 있나 싶었지....
부모님도 항상 그러셨어....자기 몸 하나 자기가 닦지 못하는 사람이 뭔 큰일을 하겠냐....라고....
그래서 오늘도 나는....짐을 싼다....내짐은....내가 싸야한다!!! 우우....(구찮어....ㅡ0ㅡ)


- Oct.23. 2003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니까....그래도 마음이 좀 설래지 않겠어...?
새로운 마음으로 도배도 다시 깨끗하게 하고....바닥재도 깨끗하게 바꾸고 싶고....커튼도 달고 싶고....적당한 가구도 더 사고 싶당....우우....
한편으로는....어차피 몇년 안살텐데....넘의 집에 뭐하러 그런 투자를 하나...싶기도 하고....또 한편으로는 하루를 살아도 기분좋게 살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하지만 이런 생각은 늘 현실에 앞에서 좌절한다....
그냥 청소나 깨끗이 하고....지저분한 벽지는 부분부분 기워 덧바르고...그렇게....이사는....하고 마는 것이지...아아....ㅜ0ㅡ


- Oct.21. 2003
 
            
오오....ㅠ_ㅠ
하지만....사랑한다 말하기가...너무너무....어렵고나.....우우.....


- Oct.19. 2003
  제발 빈말같은거 하지마라....마음에도 없는 위로 같은거 하지 말란 말야...
도와줄 마음도 없으면서....도와줄 것 처럼 그러지 말란 말이다!!
너는 내가 안스러워서 그런말을 했는지는 모르겠다만....(필시 그래서 일듯....)
그런말 해서 너에게 또 내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
' 아...저번에 **가 이거 도와준다고 했지...그럼 이부분은 신경 안써도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막상 너에게 도움을 청했을때는 결국.... 시간이 안되서, 일이 생겨서...어쩌구 하면서....거절하지 않았는냐 말이야.... 그때 얼마나 곤란했는줄 아냐....게다가 그러면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줄 알아? ' 그래..그럴줄 알았어~ 너... 그럴줄 알았어!! ' 라고 생각하게 돼... 그러면 넌 내게 그런 사람으로 생각되게 하는거야...
너를...그저 그런사람으로 각인되게 하고 싶진 않다....
그러니까....애써 마음에 없는 소리는....하지 마라....
섣불리 말하지 말고....말을 했으면 책임있게 행동을 하든가.....어쩔수 없는 상황때문이라면 모를까...
너의 빈말때문에 상대방은 더 난감해지는 상황을 맞게 될수도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다음부터는 그러지...말아라....응? 그러지마아~


- Oct.18. 2003
  요 며칠은 집보러 다닌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 동네 저 동네를 다녔어....
머리는 무겁고.... 일은 잘 안 풀리고.... 날씨는 적응 안되고....
거의 집에서만 지내서인지.... 날씨에 별로 민감하지 못했는데...
오늘 보니....하늘이 무척 깨끗하고 높더군...역시 가을....
이웃들 홈에 하늘 사진들이 그렇게 많은 이유를 알겠더군....
집 보러 다니는게 힘들고 짜증나고 그랬었는데... 잠시 하늘을 바라보고 미소를 찾았어...
어떻게 하겠어....상황이 이렇게 된것을....
어쨌든 내가 해결할수 밖에 없는 문제인것을.... ^^ 열심히....다녀보는거지....
누가 그러더라구....열심히 발품을 팔수록 좋은집을 얻는다!! ㅡ..ㅡ
하지만 너무 마음이 조급해지는건 어쩔수 없나봐....으....


- Oct.16. 2003
  지금 살고 있는 이 집....
난 매일 불평만 했드랬다...
집이 너무 허술해....방음이 안돼....햇볕이 잘 안들어....등등....
하지만 어제 주인아주머니의 갑작스런 통보(?)를 받고 어제 오늘....계속 집을 보러 다니고 있는데....
우우.....지금 있는 집 가격의 다른 집들은....너무 작고 ...오래되고....하여간 마음에 안드는거야....
많은 집들을 돌아다니고 나서야 비로소 지금 집이 얼마나 내게 적합한 집인줄 알게 되었어....
나 혼자만이라면 작은 집이건 오래된 집이건 상관없는데...키키코코와 함께 하려니....마땅한 집을 찾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야....
주인이 강아지를 싫어한다거나....옆집이랑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강아지 짖는 소리가 다들리는 집이라든지...그렇지 않은 집은 너무 비싸고....
어쩌면....이 두녀석과 헤어져야 할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겠어....
그럴수 있을까....내가....키키코코와 지켜야 할 약속을 져버리고....이 두녀석을...보낼수 있을까....
어제는 한참 집보러 돌아다니다가....집에 돌아와 키키코코를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코코는 아무것도 모르고....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온 나를 보고 놀아달라고 난리다....
키키는 조심 조심....눈물을 핧아 주었어....더 눈물이 나오는거야....
속이 시커멓게 타는것 같아....
제발....키키코코와 헤어지지 않고....살 수 있는 집을 구할수 있기를 바라며...
내일은 어느동네로 나가보나....ㅠ_ㅠ


- Oct.14. 2003
  친구의 동생이자...내 중학교 , 고등학교 후배였던 녀석이....오늘 죽었다....
자살....
새벽에 연락을 받고 찾아간 병원....오열하는 부모님들.....아무말 못하는 친구.....
이 자식.... 그렇게 힘들었니......
그래....넌 죽고나면 그만이지만.....건강도 않좋으신 부모님들 .... 남아있는 가족들은....어쩌라고....
집에서 결혼을 반대한다고..... 자살까지 결심한거냐.....
어리석은 녀석..... 정말 어리석은 녀석.....
평소에 부모님께 그렇게 잘했으면서....효녀라고 동네에 소문이 자자 했으면서....
어째서 그런 어리석은짓을 저지른거냐....바보녀석...바보녀석....
네 맘대로 태어난것이 아닌것처럼... 죽는것도 네가 마음데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란 말이다......


- Oct.13. 2003
  요즘 한창 축제 기간 아닌가...?
대학교 대동제 축제보다는 난 고등학교 축제가 더 재미있는것 같아....
대학교 축제는 왠지 살것 없는 '장터' 같은 느낌이야....
말도 안되는 가격의 파전을 먹어줘야 하고.... 지나가다 물벼락 맞기도 일쑤이고....
하지만 고등학교 축제는 신선해....풋풋한 순수함이 있다고나 할까....
나도 고등학교때 서클활동 열심히 했었지....
다들 믿지 않지만 난 합창부였다구....ㅡ0ㅡ
88년도에는... 명동성당에 요한바오로2세 교황님이 오셨을때 교황님 앞에서 노래도 했었다구....
합창의 묘미는 역시 조화....
나만 잘해서도 안되고....여러사람이 같은 호흡으로 한소리를 내는것....묘한 매력이 있어....
오늘은 고등학교때 사진이나 펼쳐보며....추억에 젖어보자...역시 가을은 추억하기 좋은 계절이니까...
(헙....사진이....엄따.....ㅡ0ㅡ 다 어디 간것이지? 우우.....)


- Oct.12. 2003
  인터넷이 오락가락 해....
리모델링....언제 끝나....ㅠ_ㅠ


- Oct.10. 2003
  얼마전에...' 7인의 약속 ' 이라고 해서 한 쇼핑몰에서 이벤트를 한적이 있었어....
한명이 노트의 일정량을 채우고....다음사람에게 우편으로 보내고....또 그 사람이 노트를 채우고 그 다음사람에게 보내고....이런식으로 7명의 이야기를 노트 한권에 담아 내는거야...
사실...예전부터 이거...내가 해보고 싶었거든....그런데 쇼핑몰에서 먼저 해버린거야...흑...ㅠ_ㅠ
언젠가 꼭...할거야....물론...쇼핑몰에서 한 이벤트를 pato홈에서 한다~ 뭐...이렇게 되어 버리겠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니까....
노트 꾸미기도 좋지만....실은 책 돌려보기도 하고 싶었어....
off라인으로 만나지는 못해도...이런식의 유대감을 갖고 싶었거든....
항상....늦어....난....참....항상 늦어.....


- Oct.09. 2003
  아따....뭔 모기들이 이리 많은가....작년에도 11월까지 모기얘기를 했던것 같은데...
해가 지니까 특히 더 많은것 같다....힘도 없이 말 그대로 빌~빌~ 거리면서 날아다닌다....
짝짝거리며 잡은 모기가 몇십마리는 되는것 같다....
키키코코녀석들 때문에 분사식 모기향은 뿌리지도 못하고...전자 모기향 켜 놨는데 전혀 소용없다....
얼마나 많은지....하품 한 번 했더니 입에 모기가 들어 있더라니까...모기녀석...자살을 결심했나.....


- Oct.08. 2003
  왜!!!
비행기에서 찍은 하늘사진에는 다 비행기 날개가 걸려 있을까....
딩동댕~ 그렇습니다!! 정답은 이코노미 클라스라서 그렇다고 한다!!...
이번 여행은 밤에 갔다가 밤에 와서....하늘사진도 찍을수 없었다....파란 바다에 작고 많은 섬들....장관이었을텐데...
비지니스 클라스에서 바라본 하늘은 어떨까 궁금해 진다....
기왕이면 조종석에서 본 하늘도....
용수녀석이 혹시나 민항기를 몰수 있는 날이 온다면...어쩌면 가능할지도....^^


- Oct.07. 2003
  아...............................
그래...창피한 일일지는 모르지만....나....찜질방이라는데를 처음 갔어...ㅡ0ㅡ
며칠동안 제대로 씻지 못했더니 꼬재재 하기도 하고....잠시 짜투리 시간이 나서....목욕탕을 가려고 했는데 주변에 목욕탕은 없더군...찜질방 가도 된다 그러길래 갔었어....
처음 가보는 곳이라 구조도 익숙치 않고....탕에 들어가고 싶은데 탕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사람들은 다 옷을 입고 있더군...
삼삼 오오 모여서 누워서 책보고 TV보고 수다떨고....우우....
어찌할바를 몰라 두리번 거리고 있었는데....다행이 누군가가 다가와서 알려줬어....ㅡㅡ;;;
대중 목욕탕도 거의 12년만인것 같아....아아......그래그래.....
어떻게 목욕탕을 12년 동안 안 갈 수 있냐구?
누구나 할 수 있어....흥.....
그동안 대중 목욕탕 안갔다고 해서 지저분한 인간이라고 손가락질 하믄 안돼!!!
나름데로 꽤 청결한 편이라구!! (누가 뭐래냐? ㅡ..ㅡ )


- Oct.02. 2003
  내가 정말 좋아하는 TV프로중 '한민족 리포트'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자신의 삶을 기꺼이 희생하며(<-이건 전적으로 내생각.... ) 세계의 오지에서 좋은일을 펼치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그들은 자신을 삶을 희생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그 일 역시 자신의 삶이라고들 얘기한다...
한때 나도 그런 삶을 꿈꾼적이 있다....아니...아직도 그런 삶을 꿈꾸고 있다....
내가 여유가 있어 베풀며 살수 있다면 더욱 좋지만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우리가 훌륭하다고 하는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난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애를 쓰고 있는것은 아니다...그저.......ㅡㅡ
비단 세계오지에서 그런 활동들을 펼치는 것만이 훌륭한것은 아닐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에도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곳이 많다...
가까이에는 슬기라는 아이가 사경을 헤메고 있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지병까지 가지고 있는 아이....
수술비가 없어서 한시가 급한 수술을 못하고 있는것이다....수술을 먼저 해주고....건강하게 해준다음...그리고 차차 돈을 지불할수 있도록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달에 만원으로 후원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지금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너무나 작다....내가 조금만 더 힘이 있었더라면....내가 조금만 더 능력이 있었더라면....그 어린것이 사경을 헤메지는 않고 있을지도....모르겠다....
진짜....심란하고... 속상하다....


- Oct.01. 2003
  올 가을은 예년보다 짧다고 한다....
가을을 타는 사람들은 반길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봄, 가을이 없어지고 아열대 기후로 바뀌어 머지않아 서울에서도 야자수 도로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좋은것 만은 아니다....
푸켓에서 느낀것 중 하나는...그 곳 사람들의 사는 모습니다...
우리처럼 아둥바둥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물론 그들의 삶을 심도 있게 본것은 아니지만 첫인상도 그랬고 떠나올때까지 그런 인상이 강했다....
심지어는 길거리의 강아지들을 보아도 알수 있다....
웬 개들이 그렇게 많은지...그 많은 강아지들은 거의 누워 지낸다...네 발 딛고 돌아다니는 강아지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였으니까...
그 이유가 다 날씨 때문이라고 한다...늘 덥고 습한 날씨 덕에 사람들의 생활도 그렇게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4계절이 뚜렷해 계절이 바뀔때마다 약간씩 긴장을 하기도 하고 나름데로 삶의 계획도 돌아보게 되고...그것이 좋은게 아닌가 싶다...
결정적으로 계절음식이라는것도 있지 않은가...4계절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축복의 나라이다...ㅡ0ㅡ
(그나저나 이누무 장염...빨리 나아야 밥 좀 제대로 먹을텐데...흑 ㅠ_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