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19. 02:56

코코의 라인

Kiki N Coco/2007~ 2007. 7. 1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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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하게 드러나 옆라인...(수술하기 전 입니다.)
밥 먹은지도 한참 지난 뒤였는데도 배가 저렇게 뽈록....
보통 개는 저런 라인이 나오지 않습니다.
가슴선에서 부터 확 휘어지는 그야말로 S라인이 건강한 강아지들의 신체라인입니다.
코코는...아저씨 몸매 입니다.
결석 수술할때 선생님이 복부지방때문에 조금 힘들었다고 하셨을정도입니다.
어떻게...안됩니다...
노력해도 보람없는...저 복부....워쩔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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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보고 있는 코코를 아래서 바라보는 키키...
늘 조용한 키키...
말썽도 없고....
너무너무 착한 키키...
요즘은 코코때문에 신경도 못써줬는데...
그래도 착한 우리 키키...
내 삶의 작은 희망들....
2007. 7. 12. 22:27
May.1.2007
 

코코 ...
결석 재발해서 수술한지 한달 되었다..
그래서 오늘 소변검사와 X-ray검사를 하는 날이다...
아...허리 휜다 허리 후ㅕ~~



병원 입구에서 담소를 나누시던 병원 원장님과 부원장님..
멀리서 부터 코코를 반겨 주셨다..
부원장님 말씀이..



어제의 그 강아지...
상태 안좋아 보여서 여기저기 진단을 해 본 결과..
어제 병원에 안데리고 왔더라면 아마 죽었을거라고 ...
지금은 많이 안정되어 고비는 넘긴것 같다고..말씀하셨다.
그 정도로 상태가 안좋았던 것이다..
개에게 물렸는지 어쨌는지 여기저기 물린 상처가 많고 그 상처가 깊다고 한다..
숨을 못쉬어서 산소호흡기도 달아놓은 상태이고
보호자는 새벽5시까지 그 강아지 곁을 지켰다고 한다..



어제 도리가 우리집에 오면서 밖에 길잃은 강아지가 있더라고 말해 주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키키, 코코를 봐주지 않았더라면 나도 이 강아지를 데리고 병원까지 데리고 오지 못했을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 녀석은 아마 살 팔자였는지도 모른다...



입원실에 잠시 들어가 살펴보니...
길게 누워 산소호흡기를 하고 힘들게 숨을 쉬고 있다..
그래도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이라고 하니 천운이 아닌가 싶다..
꼭 건강해 져야 할텐데...
힘내라 쥬리!!!
(나중에 봤는데 그 녀석 이름이 쥬리...더군...)


2007. 7. 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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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수술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여름이라서 그런지..아니면 수술한지 두달반만에 또 같은 부위를 수술을 해서 상처부위의 회복도 저번보다 많이 늦고...그래서 그런지 코코가 영 힘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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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깔때기 강아지를 보면 웃기다고 손가락질 하면서 대놓고 웃지 말아주세요
보호자의 가슴은 찢어집니다.
강아지들이 깔때기를 쓰는 이유는 환부를 핧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크게는 수술한 부위 일수도 있고...작게는 피부염증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사람들을 만나면 십중팔구 손으로 가리키며 '저거봐라~ 디따 웃긴다~' 이러드란 말입니다.
가뜩이나 몸도 않좋아 신경만 예민해진 pato 는 오늘 같아서는 소리쳐 주고 싶었습니다만...코코를 안고 있어서...또 코가 줄줄나와서...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서...그러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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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서...
얼음팩 배게를 만들어 줬더니 힘없이 머리를 기대고 쉬고 있습니다.
자고 있는듯 보이지만 수술한곳이 아직 아물지 않았기에 통증이 있나 봅니다. 숨을 내쉴때마다  끙~ 소리를 냅니다.

아~놔 코코 건강 좀 하자~~
너랑 같이 사는 인간......아주 죽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