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12. 01:09
.
Nov.28.2003

이젠 그러려니...#2 ㅡㅡ;;;


어니언+꼬름님이 하시는 윈앰프 방송을 듣는중....
꼬름님의 집 강아지(꼬름이라는듯....닥스훈트)가
방송중에 짖는 소리에
코코 자다가 후다닥 일어나면서 엉겁결에 따라 짓으며
순간 중심을 잃고 침대에서 떨어지다....ㅡ0ㅡ




Nov.27.2003

CHAMPIONS



thanks ☆!!
*^__________^*




Nov.26.2003

이젠 그러려니...#1 ㅡㅡ;;;


친구에게 받을게 있어 역앞에 마중나갔다가...
시간이 조금 남아 '만화마트'로....ㅡ0ㅡ
한동안 만화책을 멀리했더니 감이 떨어졌는지....
요즘 무슨 만화책이 재미있는지 통 알수가 없었다....
그래도 이왕온김에 무슨 만화책들이 있는지 함 둘러나보자 싶어
구석구석 훓었지...여전히 사고 싶은 만화책은 많고....ㅡ0ㅡ
" 원피스 28, 29를 안봤지..온김에 사자...
엇 29는 비닐포장이 안되어 있는것만 남아 있네?
에잉...그럼 28권만 사가지고 가자...."

집에 돌아오면서 28권을 재미있게 보고...
돌아와 책꽂이에 꽂으려고 보니까....
난 이미 28권을 가지고 있었다....
우워어어.....ㅡ0ㅡ;;;;
그런데 어떻게 처음보는것 처럼 그렇게 재밌을수가 있지..?
나...어쩌면 좋으냐....우우.....




Nov.25.2003

청량한 새벽비


이사온 이 집에선 빗소리가 잘 들린다는게 제일 좋다...
추워 죽겠는데도 기어코 창문 열어놓고
빗소리를 듣고 있는건....(소리도 좋지만....)
솔솔 느껴지는 ...눈물나게 그리웠던 비 향기 때문....
많은 것이 그리워 지는 새벽 4시....
(앗...세금 내는 날이다....ㅡ0ㅡ;; )



Nov.24.2003

안녕 나의 비상식량들 ㅜ_ㅜ



개인적인 사정으로...
깡시리즈들을 비롯한
과자들은....당분간 안녕...ㅠ_ㅠ
어디 안보이는곳에 꼭꼭 숨겨야 한다....
초절정 의지 박약아에겐....
아예..눈에 안보이게 하는것이 최고....흑...ㅠ_ㅠ
살맛이 안나는고나....




Nov.22.2003

커피물은 끓기 시작한뒤 10초후가 제일 맛있다!!


시티헌터에 보면....우수한이 사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지...
' 커피물이 제일 맛있을때는 물이 끓기 시작한지 10초가 된 직후이다.!!!'
라고 말이야...우수한이 뜬금없이 이런 얘기를 했었어...
오늘 보리차를 끓이면서 내내...그 생각만 나는거야...
커피가....우우....먹고 싶다!!!!
딱 10초만 끓인 물로 끓인 커피가아!!!!!
우우 ㅠ_ㅠ




Nov.21.2003

박상면을 보다!!


pato집 근처에는 죄다 편의점 뿐....
편의점은 수퍼보다 비싸서 잘 안간다...(엄청 알뜰한듯...ㅡ0ㅡ )
집에서 좀 떨어졌지만 그나마 작은 수퍼마켓을 발견하여
가끔 산책삼아 가곤했다....
우리 엄니, 아버지 연배의 두 부부가 운영하시는것 같은데...
정리 잘 안되어 있고 여기저기 깨끗하지 못한...그런 수퍼....
오늘은 키키코코 데리고 오면서 우유를 사러 잠깐 들렀는데...
사람들이 웅성웅성 많이도 서있더군....
안경도 안쓴데다...모자때문에 바닥만 보고 들어갔는데....
안에도 사람들이 잔뜩 있더라구....시끌시끌....유난히 환한것 같고....
키키코코 데리고 불편해서 대충 우유만 골라 계산대 앞에 섰는데...
계산대 앞에 서있는 사람은 바로...박상면과 박성미(강제규감독의 반쪽...)였따...
알고보니 드라마를 찍는가 보다....
구석에서 아주머니 튀어 나오셔서 어여 계산해 주시고....
자리를 비켜 달라길래 어리버리 애들 데리고 나와버렸다...
우우....박상면은 TV의 모습이나 실제 모습이나 똑같고...
박성미는 역시 화장이....우우....두껍더구만....
정말 신기했으....
연예인이란...이렇게 신기한 존재인가봐....




Nov.12.2003




Nov.09.2003

이제 우리는 놀이터에 못간다....ㅠ_ㅠ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키키코코와 함께 놀이터를 찾기로 했어....
날씨는 좀 흐렸지만 그리 춥지도 않았고....일주일만에 바깥 외출로
나도 키키코코도 즐거웠지...(적어도 시작은 그랬어....)
오늘은 좀 다른길로 가보자 해서 한가한 찻길을 둘러
극동방송국쪽으로 돌아 놀이터를 찾아가기로 했지....
바닥에 은행잎도 많이 떨어져 있었어...아주 운치 있었지...
코코는 자기가 밟은 낙엽의 사각거리는 소리에 놀라 호들갑을 떨었고..
키키는 역시나 차들이 무서웠는지 내내 내 어깨에 메달려 다녔어...ㅡ0ㅡ
한 애완카페 앞을 지나게 되었어...많은 강아지들이 카페 앞에 마련된 운동장에서 놀고 있었지...
거길...코코가 그냥 지나갔을리 만무....우우....ㅡ0ㅡ
그 많은 개들에게 일일이 시비를 걸고.. 카페의 개들...온 동네 떠나갈듯 짖어대고....
카페 주인이 나와 개들을 진정시키느라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난 고개를 푹 숙이고 코코를 질질 끌고 지나가야만 했어....아무튼...코코녀석...못말려....
놀이터에 다다르니...한 밴드가 공연준비를 하는지...악기들을 조율하는 소리들이 들렸어...
지난 주에 봤던 '윌리엄'이 또 왔더군....우릴 기억했는지
윌리엄이 이번에는 먼저 아는척을 해주어서 반갑게 인사를 해주었지...(구여운 녀석)
지난주에 앉았던 근처에는 자리가 없어서 오늘은 마음먹고 희망시장 물건들을 구경하기로 했어....
바닥에 물건들을 늘어놓고 파는지라...키키코코가 밟지나 않을까 무척 신경쓰며 구경했지
오늘도 역시나 코코의 속눈썹에 반한 언니들에 둘러쌓여 나와 키키는 뻘쭘하게 서있었고...
코코는 예쁜 언니들의 손길에 기분이 좋았는지 침을 질질 흘리며 좋아라 하더군...ㅡ..ㅡ
마침내 밴드의 공연이 시작되었고....엄청나게 큰 기타소리에 코코도 좀 놀랐는지...(스피커 앞에 서있었거든..)
잠시 소심하게 있다가...한참후엔 음악에 빠져 무아지경에 까지 이르르는....모습을 보여 주었지...
밴드에서 기타치는 형아가 코코를 보고 예쁘다~ 해주려고 다가왔는데..
코코는 놀이터가 떠나가라 또 짖어대고 말았어....
그도 그럴것이....그 밴드형아의 모습은....마릴린맨슨의 화장에....
환경미화원 아저씨의 빗자루 색(형광연두색) 머리를 히피처럼 가운데만 뾰족하게 세웠고...
걸을때마다 철렁철렁하는 체인을 온몸에 휘두르고 나타났었거든....
(세운 머리가 30cm 는 되겠더라....오늘 카메라를 왜 안가져갔을까...후회막심.)
그렇게 재미있게 놀다가....집에 돌아가려고 나서는 중....
손바닥만한 코카스파니엘 한마리가 놀이터에 등장한거야....
갑자기 코코가 그 강아지를 보고 흥분해서는...
우우.....
희망시장에 벌려놓은 물건들 사이를 질주하기 시작한거지...우워어어....
순식간에 여섯집의 장사밑천을....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만것이야....
그 많은 사람들....구경났네 구경났어~ 하고 몰려들었고....
우우....난 코코 진정시키랴....미안하다 인사하랴...바빴어...
다른건 모르겠는데....옷에다 그림그려서 팔고 있었던 옷에다가
선명한 흙투성이의 발자욱을 내놓은거는 어떻게...수습이 안되더라구....
돈을 가져 갔으면 사오는건데...돈도 없었구....(카드가 될리도 없잖아...ㅡ0ㅡ )
다행이 괜찮다며 툭툭 털어 다시 진열하며 오히려 내게 웃음을 보여 주었어...
연신 미안하다고 인사하며....또....도망치듯이 놀이터를 빠져나올 수 밖에...없었다지....
이제..... 놀이터 산책가긴...틀린것 같아...우우우우....ㅠ_ㅠ



Nov.08.2003

내가 보낸 우편물을 내가 받다....ㅡ0ㅡ


토토에게 보낼 CD들을 잘 싸서....집앞 편의점 택배로 부쳤지...
(편의점 택배는 왜케 비싼거냐? 조그만 소포하나에 7,000원이라니....)
그런데 부친 다음날 내게 배달 되었어....
주소를.....바꿔서 썼다지....
워어어어어....죽어야됫!! 난 죽어야 되~~~!!!



Nov.07.2003

하루종일 Ricky Martin 음악을 듣다...


리키마틴이 그저 섹스어필하는 인기있는 가수라고 생각하기엔...
미국 팝시장에 라틴바람이 불어 리키마틴이 그에 편승했다고 생각하기엔..
그의 무명시절(사실 무명시절은 없었다고 한다....아이돌 스타로 계속 인기 있어왔으니까....)
즉, 미국 시장에 입성하기 전의 음악들이 너무나 훌륭하다....
음악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동반하기도 한다....
남미를 느끼기에...부족함이 없을정도의 음악들....
추적추적 비오는 오늘....리키마틴의 음악에 푸욱....
(내친김에 Santana까지...?)



Nov.05.2003

도움받는걸 어려워 하지마...


음악씨디를 10장이나 만들었어....이제사...
(토토에게 미움받진 않겠지...ㅡ0ㅡ)
좀 늦은감이 있지만...그래도....만들어 냈다구...
토토네 가게에 온 사람들이...한잔술과 내가 만들어준 CD의 노래들을 들으며
좋은 추억을 회상할 수 있게 되면...정말 좋겠어....
우리 이웃들이 많이 도와 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지...
이렇게 난 여러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가며...살고 있어....
내 어릴땐 도움받는걸 많이도 싫어했지...쫀심 상한다면서 말이야...
약한 사람들이나 도움 받는거라고 생각하면서 말야.
하지만 그거....자존심 상하는거 아니야...
받을수 있는 사람이....줄 수도 있다는걸...
진즉...깨닫지 못했어...
도움 받는걸....너무 힘들게 생각진 마...
(그렇다고 상습적으로 도움받는건 안좋아 ㅡ0ㅡ )



Nov.04.2003

매운걸 먹은후엔 우유를 마셔봐


매운걸 먹은 후에 입이 얼얼할땐
물을 마시지 말고 우유를 마셔봐
입안의 매운맛이 금방 없어져...
우유를 마셨는데도 매운맛이 없어지지 않는다구?
그건 매운걸 먹을때 입술에 매운게 닿아서 그래...그건 어쩔수 없다구...ㅡ0ㅡ
그리고 또 하나 생활의 지혜!!
비빔냉면이나 회냉면의 계란 노른자를
제일 마지막에 먹으면 같은 효과를 얻을수 있어...
계란 노른자의 미세한 입자들이
혀의 표면 사이사이에 들어가서
매운맛을 못느끼게 해주거든...
(이건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이야...)
우유든...계란 노른자든....
쓰린 속까지는 어떻게 안되더라구...
늦은밤에 비빔면 같은건...먹지 말라구~ ^0^



Nov.02.2003

오우....ㅠ_ㅠ
이 동네로 이사오기...정말 잘했어...ㅠ_ㅠ



일요일에...키키코코와 홍대앞 놀이터를 목표로 산책을 나섰지....
큰길에 나오니까 키키가 쫄아가지구(-_-) 움직이려 하질 않는거야...
반면 코코는 여기저기 자기 마음데로 돌아다니려고 난리고...
결국은 키키를 들쳐 안고...코코를 진정 시키며 놀이터를 향해 갔지....
이야....거리에 낙엽도 많고...하늘도 파랗고...날씨도 따땃했고...
산책하기 더 없이 좋은 일요일 오후....
예쁜 커피숖의 창가에 앉은 젊은 커플이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들어 주었어...
이 얼마나 정겨운 모습이냐 말이야...그런데 코코는 그 창가 아래에...
쉬야를 함으로써 자기 영역을 표시했지...
그 커플들의 표정이란...우우...(미안해요 ㅡ0ㅡ )
거리엔 젊은이들로 가득했고...
특히나 이쁜 언니들이 키키코코를 보고는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거야...
저 길 끝에서 달려와서 '아유~ 예쁘네'하면서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덕분에 난 뻘쭘하게 서있었지만...그래도 좋았어...
지난 동네에선 어른들이 많아서인지...
키키코코와 길을 다니다 보면 곱지 않은 시선들을 많이 느꼈었지...
그런데 이 동네는 그렇지 않은것이다!!!우워어어....
더욱 놀라운것은....홍대앞 놀이터에 도착했을때였어....
아마츄어 작가들이 이것 저것 만들어와 물건을 파는 곳이잖아?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더라구...
음악 틀어놓고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고....
엄마 아빠와 함께 놀러나온 아이들도 있었고....
특히나...강아지들도 많이 있었어....(이런 분위기...정말 좋아....ㅠ_ㅠ )
아이들이 '개다~'하면서 우루루 몰려들어서 약간 긴장했지...
키키코코가 어린애들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서 말야....
옆에 '윌리엄'이라는 꼬마아이가 있었는데(엄마가 외국인이야...)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나봐...
코코에게 'Hello~' 하는데 반응이 없자 내게 영어로 뭘 막 물어보는거야...
(우우....어린애의 영어도 제대로 못알아 들었다지...ㅠ_ㅠ)
그래서 코코 앞발을 들고 'Hi~' 해주었더니...
그냥 무심하게 미끄럼틀이 있는곳으로 가버렸어...완전히 무시 당했지...우우....
그렇게...그렇게...즐거운...오후를 보내고 돌아왔어...
키키코코도 그런 열화와 같은 반응들에 많이 피곤했는지 집에 와선 넉다운이 되었어
덕분에 저녁은 조용히 보낼수 있었다지...무하하핫!!
아마 주말을 키키코코와 함께...홍대앞 놀이터에서 보내지 않을까 싶어...움홧홧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