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2. 14:49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강이 얼었네요
완전히 다 언건 아니지만...마이 춥습니다.
아랫지방은 눈도 많이 왔다는데...
다들 안녕하신지...
밥도 잘 안주는 주인을 가진 서교동 풍순이도 걱정되고
길냥이들도 걱정이고...
지난 동물농장을 보고 갑자기 강아지 키우고 싶다는 사람들이 늘어서 걱정이고...
잘 키워줄 사람들이라면 오히려 반가운 일이지만서도.
강아지랑 같이 사는거에 대해 잘 모르면서 매스컴에서만 보는 훈훈한 이미지만 가지고
'나도 한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생명을 집에 들여 끝까지 보살펴줄것이 아니라면 아예 손도 대지 않았으면 합니다.
예쁘고 건강할때는 이쁨받고 늙고 병들면 버림받는 강아지들 수도 없이 많이 봤습니다.
동물과 함께 산다는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상당히 많이 생깁니다.
그저 TV 에서만 본 예쁘고 귀여운 모습만으로 쉽게 동물과 함께 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면
주변에서 좀 말려주세요..

나도 방에서 다른 사람들처럼 애완동물이나 키우고 싶어요~'

위의 문장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이미 끝까지 책임질 생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방에서? -> 강아지는 생명입니다. 방에서만 키울수는 없습니다. 가족이 싫어한다면? 혼자사는 사람이라면?
다른사람들처럼? -> 다른 사람들도 키우는데 나는 왜 안돼?...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애완동물? -> 아끼는 장난감 아닙니다. 끝까지 같이 살아갈 생명 입니다.
이나? -> 강아지, 고양이와 같이 사는것은 아이들 키우는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전에 홈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키키는 보신탕집 철창안에서 4마리의 새끼를 낳고 죽은 제 엄마 옆에서 끝까지 살아 남은 녀석인데
아저씨들이 담배로 등을 지지고 있는것을 보고 보신탕 한그릇값을 주고 데리고  온 녀석입니다.
아직도 머리와 엉덩이에 담배 땡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일년뒤,
코코는 pato가 살던 집의 옆방 처녀들이 자기들 외롭다고 키우다가 두달만에 버리고 이사가버려 죽기 일보직전에 키키에 의해 발견되어 한달을 병원신세를 진 후 기사회생하여 지금껏 8년을 잘 살아오고 있습니다.
책임감 없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녀석들입니다.
얘들이 왜 이런일을 당해야 하나요..
고등동물이라는 인간은 하등동물이라는 개,고양이를 이렇게 다뤄도 된다는 법이라도 있답니까..
동물은 사람을 해하지 아니하는데 왜 사람은 자신의 희열을 위해 동물들을 해하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잘 사는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일지언데...
작금의 나라 돌아가는 꼴은 이런문제는 거의 안중에도 없는 상황이라는것이 안타깝숩니다.
2009. 1. 4. 21:4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느틈에...과자업계까지 진출하시고...
다들 정말 대단들 하시다...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