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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기록장/2007 에 해당되는 글 93건
- 2007.12.06 스탬프 만들기 12
- 2007.12.05 카푸치노+시나몬머들러 2
- 2007.12.04 재미있는 친구 이야기 7
2007. 12. 6. 00:02
스탬프가 어찌나 비싼지요...
여러개가 패키지로 된 상품중에는 마음에 드는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것도 있어서 선뜻 구매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우개를 많이 이용하던데 경험상 지우개 자체도 단단한 것으로 잘 선택해야 하지만 사용할때에도 잘 사용해야 합니다. 내구성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그래서 고무판화할때 사용하는 리놀륨(A4 사이즈 1500원)을 이용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린 하나 만드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어요..ㅠ_ㅠ
그래도 찍어 보니 애착이 갑니다.
그래서 탄력받아 몇개를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에펠탑 스탬프 처럼 디테일한거는 절대 못만들것 같고요 ^^;;;
굵은 라인이나 면 위주의 스탬프는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엠보싱파우더 덕분에 뒤늦게 스탬프 바람이 불어서...^^;;;
그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스탬프 입니다.
앞으로 인터넷에 올려질 사진에 워터마크로 넣을 녀석입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테로테아리나)
아마추어 스탬프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들 ---------------------------------------------
1. 리놀륨(A4 사이즈 1500원)
지우개나 나무도 좋지만 리놀륨이 내구성도 좋고 표면과 속살의 색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그은 라인을 바로바로 확인할수 있어 좋습니다.
게다가 A4 사이즈이므로 크기도 다양하게 만들수 있고 사이즈에 따라서 100개도 넘게 만들수 있습니다.
2. 30도 칼날 (5개 1000원)
일반커터칼을 이용해서 잘파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라인을 만들어 낼때에는 역시 뾰족한 30도 날 만한것이 없습니다. 일반커터칼에 칼날만 교체하여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조각칼도 있으면 좋지만 조각칼로 안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초보자에겐 30도날은 필수!
이렇게만 있으면 스탬프 파는건 문제 없고
만들어진 스탬프 고무에 손잡이를 만들어 주어야 찍을때 용이합니다.
마침 안쓰는 컵받침이 꽤 두꺼운 아크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곳에 붙여서 찍고 있습니다.
아주 잘 찍힙니다.
have a nice stamping!!!
여러개가 패키지로 된 상품중에는 마음에 드는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것도 있어서 선뜻 구매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우개를 많이 이용하던데 경험상 지우개 자체도 단단한 것으로 잘 선택해야 하지만 사용할때에도 잘 사용해야 합니다. 내구성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그래서 고무판화할때 사용하는 리놀륨(A4 사이즈 1500원)을 이용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린 하나 만드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어요..ㅠ_ㅠ
그래도 찍어 보니 애착이 갑니다.
그래서 탄력받아 몇개를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에펠탑 스탬프 처럼 디테일한거는 절대 못만들것 같고요 ^^;;;
굵은 라인이나 면 위주의 스탬프는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엠보싱파우더 덕분에 뒤늦게 스탬프 바람이 불어서...^^;;;

앞으로 인터넷에 올려질 사진에 워터마크로 넣을 녀석입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테로테아리나)
아마추어 스탬프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들 ---------------------------------------------
1. 리놀륨(A4 사이즈 1500원)
지우개나 나무도 좋지만 리놀륨이 내구성도 좋고 표면과 속살의 색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그은 라인을 바로바로 확인할수 있어 좋습니다.
게다가 A4 사이즈이므로 크기도 다양하게 만들수 있고 사이즈에 따라서 100개도 넘게 만들수 있습니다.
2. 30도 칼날 (5개 1000원)
일반커터칼을 이용해서 잘파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라인을 만들어 낼때에는 역시 뾰족한 30도 날 만한것이 없습니다. 일반커터칼에 칼날만 교체하여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조각칼도 있으면 좋지만 조각칼로 안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초보자에겐 30도날은 필수!
이렇게만 있으면 스탬프 파는건 문제 없고
만들어진 스탬프 고무에 손잡이를 만들어 주어야 찍을때 용이합니다.
마침 안쓰는 컵받침이 꽤 두꺼운 아크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곳에 붙여서 찍고 있습니다.
아주 잘 찍힙니다.
have a nice stamping!!!
2007. 12. 5. 00:05
시나몬머들러으로 저어 먹는 카푸치노 정말 맛있네요
계피가루를 거품위에 뿌려 먹는 카푸치노와는 또 다른맛이!!!
잠깐만 담궈두어도 알싸한 계피향이 풍부하게 나서 아주 좋습니다.
입에 물면 졸음방지 도움을 준다고 해서 수험생들이 애용하기도 한다는 슬픈 소식이....
2007. 12. 4. 00:02
홈에도 가끔 들러 뜬금없는 말 찍 뱉아 놓고 가는 친구 '피러휀'의 이야기 입니다.
초등학교 마치고 캐나다로 이민가서 중, 고, 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미국으로 넘어가 유명하다는 로펌에서 근무 잘 하다가....
같이 근무하던 스페인 동료에게 큰 영향을 받아 집시가 되었습니다.
잘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리키마틴 닮은 피앙세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지구가 좁을 정도로 구석구석 발자취를 남기며 다니던중 반년전에 한국에 들어와 신촌에서 잠시 지내고 있었습니다.(한국엔 피붙이가 아무도 없는 피러휀입니다.)
5년동안 세상을 돌아다닌 탓인지 왠만한 일엔 눈깜빡하지 않을정도의 정신세계를 가진 그 친구가 pato의 mento역할을 해주고 있던중....
갑자기 부모님이 계시는 캐나다로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졸업하고 처음 본것이 불과 6개월 전이었는데
이제 캐나다로 돌아가면 살아 생전 또 언제 볼지 몰라서 저녁이나 같이 하자고 하였습니다.
나름데로 신경써서 맛난 밥이나 한끼 먹이려고 은행도 들러 넉넉히 나갔건만...
한사코 곱창집에 가자는 겁니다.
연탄불에 곱창을 굽고 소주도 곁들이며 세상을 얘기하는 피러휀에게 넋이 나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좁은 사회에서 아둥바둥 예민하게 살아가는 자신이 작아 보이기만 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다 보니 소주병도 한병 두병 쌓였고 (물론 pato는 일잔도 거들지 못했지만서도요.) 작은 곱창집에서 갑자기 노래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충 스페인어인거 같은데 대중음악은 아닌것 같고...처음엔 약간 구슬프다가 나중에는 엄청 신나지는 반전이 있는 노래였습니다.
처음에는 '쟤 뭐냐~?'하던 주변 사람들이 나중에는 박수로 박자까지 맞춰주며 함께 흥겨워 하였습니다.
pato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며 한편으로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느꼈습니다.
장소를 옮겨 커피 한잔 마시고 들어가자 했는데 갑자기 코코가 보고 싶다며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집으로 와서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맛난 커피를 만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피러휀 녀석은 화장실로 달려가더니 웩웩거리며 아까 먹은 곱창들을 확인 하고 있었습니다.
아~놔 드러운 녀석...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고 가늘게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문을 열어보니...
글쎄 이 녀석!!!!
턱이 빠진겁니닷!!!!
얼마나 힘껏 게워냈으면 턱이 다 빠진답니까!!!
게다 술이 덜깨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이거 어쩌나 싶어 119에 전화를 ...ㅠ_ㅠ
구급대원들이 오셔서 겨우 데리고 갔습니다.
화장실 청소를 대충 마치고 어찌 되었나 궁금했는데 마침 돈갖고 오라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갔더니 헤헤 거리며 별일 아니란듯 '한국에서 큰 추억 만들었네~'하고 웃습니다.
pato도 같이 웃고 말았습니다.
좋은 녀석인데...캐나다에 가서도 원하는 일 하며 자유롭게 살기를...
(리키마틴 닮은 피앙세가 아직도 기다려 주고 있다는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초등학교 마치고 캐나다로 이민가서 중, 고, 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미국으로 넘어가 유명하다는 로펌에서 근무 잘 하다가....
같이 근무하던 스페인 동료에게 큰 영향을 받아 집시가 되었습니다.
잘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리키마틴 닮은 피앙세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지구가 좁을 정도로 구석구석 발자취를 남기며 다니던중 반년전에 한국에 들어와 신촌에서 잠시 지내고 있었습니다.(한국엔 피붙이가 아무도 없는 피러휀입니다.)
5년동안 세상을 돌아다닌 탓인지 왠만한 일엔 눈깜빡하지 않을정도의 정신세계를 가진 그 친구가 pato의 mento역할을 해주고 있던중....
갑자기 부모님이 계시는 캐나다로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졸업하고 처음 본것이 불과 6개월 전이었는데
이제 캐나다로 돌아가면 살아 생전 또 언제 볼지 몰라서 저녁이나 같이 하자고 하였습니다.
나름데로 신경써서 맛난 밥이나 한끼 먹이려고 은행도 들러 넉넉히 나갔건만...
한사코 곱창집에 가자는 겁니다.
연탄불에 곱창을 굽고 소주도 곁들이며 세상을 얘기하는 피러휀에게 넋이 나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좁은 사회에서 아둥바둥 예민하게 살아가는 자신이 작아 보이기만 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다 보니 소주병도 한병 두병 쌓였고 (물론 pato는 일잔도 거들지 못했지만서도요.) 작은 곱창집에서 갑자기 노래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충 스페인어인거 같은데 대중음악은 아닌것 같고...처음엔 약간 구슬프다가 나중에는 엄청 신나지는 반전이 있는 노래였습니다.
처음에는 '쟤 뭐냐~?'하던 주변 사람들이 나중에는 박수로 박자까지 맞춰주며 함께 흥겨워 하였습니다.
pato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며 한편으로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느꼈습니다.
장소를 옮겨 커피 한잔 마시고 들어가자 했는데 갑자기 코코가 보고 싶다며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집으로 와서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맛난 커피를 만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피러휀 녀석은 화장실로 달려가더니 웩웩거리며 아까 먹은 곱창들을 확인 하고 있었습니다.
아~놔 드러운 녀석...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고 가늘게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문을 열어보니...
글쎄 이 녀석!!!!
턱이 빠진겁니닷!!!!
얼마나 힘껏 게워냈으면 턱이 다 빠진답니까!!!
게다 술이 덜깨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이거 어쩌나 싶어 119에 전화를 ...ㅠ_ㅠ
구급대원들이 오셔서 겨우 데리고 갔습니다.
화장실 청소를 대충 마치고 어찌 되었나 궁금했는데 마침 돈갖고 오라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갔더니 헤헤 거리며 별일 아니란듯 '한국에서 큰 추억 만들었네~'하고 웃습니다.
pato도 같이 웃고 말았습니다.
좋은 녀석인데...캐나다에 가서도 원하는 일 하며 자유롭게 살기를...
(리키마틴 닮은 피앙세가 아직도 기다려 주고 있다는것이 놀랍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