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6. 00:02
스탬프가 어찌나 비싼지요...
여러개가 패키지로 된 상품중에는 마음에 드는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것도 있어서 선뜻 구매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우개를 많이 이용하던데 경험상 지우개 자체도 단단한 것으로 잘 선택해야 하지만 사용할때에도 잘 사용해야 합니다. 내구성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그래서 고무판화할때 사용하는 리놀륨(A4 사이즈 1500원)을 이용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린 하나 만드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어요..ㅠ_ㅠ
그래도 찍어 보니 애착이 갑니다.
그래서 탄력받아 몇개를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에펠탑 스탬프 처럼 디테일한거는 절대 못만들것 같고요 ^^;;;
굵은 라인이나 면 위주의 스탬프는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엠보싱파우더 덕분에 뒤늦게 스탬프 바람이 불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스탬프 입니다.
      앞으로 인터넷에 올려질 사진에 워터마크로 넣을 녀석입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테로테아리나)



아마추어 스탬프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들 ---------------------------------------------
1. 리놀륨(A4 사이즈 1500원)
지우개나 나무도 좋지만 리놀륨이 내구성도 좋고 표면과 속살의 색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그은 라인을 바로바로 확인할수 있어 좋습니다.
게다가 A4 사이즈이므로 크기도 다양하게 만들수 있고 사이즈에 따라서 100개도 넘게 만들수 있습니다.

2. 30도 칼날 (5개 1000원)
일반커터칼을 이용해서 잘파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라인을 만들어 낼때에는 역시 뾰족한 30도 날 만한것이 없습니다. 일반커터칼에 칼날만 교체하여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조각칼도 있으면 좋지만 조각칼로 안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초보자에겐 30도날은 필수!

이렇게만 있으면 스탬프 파는건 문제 없고
만들어진 스탬프 고무에 손잡이를 만들어 주어야 찍을때 용이합니다.
마침 안쓰는 컵받침이 꽤 두꺼운 아크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곳에 붙여서 찍고 있습니다.
아주 잘 찍힙니다.

have a nice stamp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