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2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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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비 오는 소리가 참 좋아서 비오면 좋아합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천둥, 번개가 치거나 국지성 폭우가 오면 좀 곤란합니다.
우리집 녀석들만 그런건지 어쩐건지...
천둥이 치면 일한다고 테이블에 앉아 있는 pato 머리위까지 올라와 앉으려 하고
pato가 근처에 없으면 구석으로 후다닥 파고 들어 덜덜덜 떨어 댑니다.
키키는 주로 책상 밑, 코코는 싱크대 'ㄱ' 부분...
낮에  그러면 그나마 괜찮지요.
밤에 곤히 자는데 갑자기 숨이 쉬어 지지 않거나 가슴에 압박이 들어오면
십중팔구 천둥번개에 놀라 두 녀석이 올라탄겁니다.

오늘 아침에도 일기예보에 따르면 밤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온다고 하드만
저녁에 뉴스일기예보를 보니 중부지방은 별로 안온다는군용.
한시름 덜었습니다.
요즘 비가 많이 와서 숙면하지 못한 pato에겐 기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