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0. 14:40
" 선생님 친구 없죠? 왕따죠?.......그러니 평생 개나 끼고 살지! "
" 남들처럼 가끔은 고개도 좀 숙이며 살아요. 남들은 다 그러고 살아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모두가 편해 지는데 왜 그걸 못해요! "
배용기와 정희연의 원망어린 충고를 듣고 '그' 강마에의 눈이 살짝 떨리던 순간입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함축적인 대사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산다고 해도 고개 숙이는데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사람, 
수시로 고개를 숙이다 보니 진심어린 고개 숙임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고개를 숙이는 사람...

보통사람이라면 상황에 맞게 대처하겠지만
강마에는 자신이 잘못한게 없는데 왜 단원들에게 고개를 숙이냐던 그 당당하던 모습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건 아닌가..싶습니다.

하지만 단원들에게 고개숙이기로 결심했던 강마에가 단원들 앞에서 자신이 준비한 글을 읽을때에는
'강마에 그러지마 그러지마'를 마음속으로 외쳤고 살짝 눈물도 나려고 했었는데
결국 통쾌한 반전에 다시한번 '역쉬 강마에!! ㅠ_ㅠb'
고독과 외로움, 편협적인 사람들의 시선들 속에서도 당당한 아름다움을 유지해 주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반대입니다.
1. 그러니 평생 개나 끼고 살지!
   개와 같이 사는 싱글의 입장에서 매우 시니컬해지는 대사 입니다.
   사람보다 나은 개도 많답니다.
   개와 함께 사는 싱글들이 인간적으로, 정신적으로 혹은 대외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2. 강마에, 두루미, 강건우의  삼각관계는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결국 두루미는 착한 건우에게 돌아 가기를 원합니다.
    강마에는 강마에 모습 그대로 남아주기를 바라는건...욕심일까나...



**** 아래는 베토벤바이러스 명대사 어록 게시판입니다.
아마 이 드라마 보시는 분들은 다 아실듯합니다. 배용기의 명대사....웃다 돌아가실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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