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12. 22:26
Apr.30.2007
 

풍순이네 집에 미니핀 하나가 들어왔다고 해서 나가 보았다...
까맣고 작은 개 한마리가 풍순이네 마당 구석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다..
행색을 보니 집에서 살던 강아지 같은데 어떻게 밖에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상태가 너무 않좋아 보였다.
배가 불룩한것이 임신중인것이 아닐까 싶어서 걱정하고 있는데..
풍순이네 아저씨는 이 길잃은 개가 주인을 찾을때까지 봐주지 않겠다고 한다..
마당도 있고..여분의 개집도 있는데...
하지만 주인이 안된다면 안되는 거지..섭섭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어찌되었건 일단 상태가 매우 안좋아 보여서 병원에 데리고 가기로 했다.
병원에서 상태좀 확인 한 후 사진을 찍어 동네 근처에 좀 붙여 놓을 생각이었다.
이 녀석이 안기려고 하지 않아서 부득이 하게 라면 박스에 넣어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데..
저항할 힘도 없는지 박스 안에서 전혀 움직이지 않고 숨만 가쁘게 몰아 쉰다..
발을 빨리 움직여 (이머전시라 무단횡단도 하고...)병원에 도착했는데..



병원입구에 붙어 있는 딱 한장의 '개를 찾습니다' 전단지...
어찌 생긴게 박스속의 이 녀석과 비슷하다..
병원을 들어서면서 선생님께 이 녀석이 전단지의 그 녀석인지 물었는데..
맞는것 같기도 하다면서 주인에게 연락을 취해 주었다.
만약 전단지의 그 아이가 아니라면 어쩌나 싶은 생각에 연락한 주인이 오기를 기다렸다..
주인이 와서 개를 확인하더니 맞다고 했다.
어찌나 다행이던지..
집이 어디냐고 물어 봤더니 성산동이란다..집나간지는 3,4일 되었다고 하고...
우리집까지 오려면 큰길도 많이 건너야 했었을텐데...많이 고생했나 부다...
왜 아니겠는가..집에서 편안하게 살다가 길생활을 했으니...
개장수의 눈에 안띄인것이 천만 다행이지...
아무튼 주인을 만나게 되어서..정말 다행이고 다행이다...
정말 정말 다행이다....



Apr.26.2007
  인터넷 익스플로러 7 을 세팅했다.
깔끔한 인터페이스에 여러가지 눈에 띄는 기능들...
좋아라고 썼는데 이틀만에 다시 이전 버전으로 돌아와 버렸다.
다른거는 다 좋은데 특정사이트에는 접속시 여러가지 에러가 생기기도 하고..
파토 홈처럼 게시판에 아이콘을 넣을수 있는 에디터식 게시판의 경우에는 아이콘패널이 뜨지 않고 바로 익스플로러가 종료되어 버린다든지..
아직은 이런저런 불편함들이 있어서...
다시 돌아왔다...
다시 돌아오니 편하긴 하지만 이미 맛본 7버전의 편리한 기능들이 아쉽다..
시간이 지나면 7버전도 이런저런 오류들을 잡고 좋아지겠지...



Apr.20.2007
  이제는 선물이 뭔지 아는 조카들에게 어린이날 선물 고민을...
매년 어버이날 선물고르는게 어려워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고른 선물을 별로 마음에 들어 하시지 않아서 약간씩 용돈을 드리고 있는 어버이날...
올해는 좀 색다른 방법으로 표현해 보고 싶어서...
역시나 여기저기 쇼핑몰들을 기웃거리며 아이템을 찾아 보지만 딱 이거다 싶은게 없네...
그나마 조카녀석은 이제 뭘 사달라고 의견을 얘기할 정도가 되어서 원하는걸 사주면 되는데..
부모님 선물 고르는건 참 어렵구나...


친구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면
뭐...꼭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정성이 가득한 카드에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마음을 전달하는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많이 주는데..
부모님께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적이 없는데다가....
그래서 늘 선물이나 돈으로 그 마음을 표현하다 보니...
해가 갈수록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작년에는 부모님께 평생(철들고)처음 '사랑합니다'를 꼭 말하려고 목구멍까지 말을 올렸는데...
그 짧은 시간이 너무 어색하고 어려웠다..
결국 부친은 갑작스레 화장실을 가시고...
모친은 밥상차리러 일어서시는 바람에..결국 못했다...
이젠 조카들이 심심찮게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 를 연발하니 그나마 좀 낫지 않은가..싶다..
장윤정 디너쇼라도 예약해 볼까...좋아하시려나...


Apr.15.2007
 


깨찰빵의 일종인것 같아...
겁나 맛있었어...
안에 팥소도 들어 있었어...
만들수 있지 으냐?
You can do it, You can do it!!!!!!!!



Apr.12.2007
 
조카1호님이 그려주신 그림...
어딜봐서 이게....


Apr.8.2007
  올해는 초부터 안좋은일이 많이 생기네..
허리나가고
장염에..
만성 위염에...
코코수술에..
조모상에...
하반기에는 좋은일이 좀 생기려나...


Apr.5.2007
  향년 97세 우리 할머니...
무지개다리 건너 좋은곳으로 가심...
미리 인사 못드려서 죄송해요...
할아버지와 함께 평안하세요



Apr.2.2007
  코코 결석 수술...
2년만에 또 결석....
너무 힘들고나 코코야...너도 나도...키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