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12. 22:01
Dec.03.2001


토토 반갑고나...
덕분에 코코가 임자 만났지...움홧핫~
토토는 참 부지런하구나...
난 항상 그리 느낀다...
토토의 마음씀이 참 기특하구나...
난 항상 그리 느낀다...
토토는 정말 의리가 있구나...
난 항상 그리 느낀다...
다 좋은데...
술은 조금만 마시라...
먹을때마다 1병씩만 줄이도...
20년은 더 오래 살거 같다...
걱정스러버서 한마디 한기다...



Dec.05.2001

내가 코코때문에 명이 줄지 명이 줄어...
워낙 어디로 튈지 모르는 녀석이긴 하지만...
오늘은 무슨 말썽을 부려놨을까 상상하는것두 이골이 났다...
오늘은... 쌀푸대에 구멍을 내놓았다..
방 여기저기에 쌀알들이 굴러다니고...
쌀푸대를 옮기려고 들었더니
현저하게 줄어든 무게를 느낄수 있었다...
'설마 쌀을 먹었을려구...'
...하지만 그것은...내 기우의 빙산의 일각이었다...
코코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쌀똥'을 여기저기 싸고 다녔다...
소화가 안되어 뚜렷이 보이는 쌀알들...
그 양을 다 합하면 라면봉지로 1봉지는 되겠더라...
이넘...이거 먹구 속이 안좋았을텐데...
티 안내고 노는거 보면... 정말 대단해...
밥주면 배가 아무리 빵빵해도 주는대로 다 받아먹구...
정말 예사롭지 않은 넘이야...
오늘은 또 어떤 이벤트로 날 즐겁게(?)해줄지...




Dec.06.2001

강아지의 소화사이클 주기가 얼마인지 모르겠다...
오늘도 소화안된 쌀떵을 분비하고 있다...
밤새 뿌직~ 소리에 눈비비고 일어나 변 치우고...
...아침이 피곤하다...
도데체 얼마나 먹어 치운것인지...
쌀떵분비로 주변을 더럽히는건 그렇다 치고...
계속 설사를 하는데..괜찮은건지...
코코넘은 아파도 아픈티를 안내니 알수가 엄따...
오늘은 쌀떵 그만 x라...


Dec.7.2001

눈이 많이 나빠진것 같았다...
모니터도 흐릿하고...
그래서 얼굴을 들이밀고 모니터를 보니..
자세도 구부정하고...아무튼 좋지 않았다..
며칠을 그렇게 보다가...
오늘 드뎌 맑은 모니터를 볼 수 있었다...
모니터를 바꿨냐구..?
아니... 모니터 해상도를 낮췄지...
1600X1200에서 1152X864로...
이렇게 시원하게 보일수가...
눈이 나빠진게 아니어서 다행이다...( ̄▽ ̄);
( 바보아냐...? ('▽');; )


Dec.18.2001

우리는...
자신의 건강함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사는것 같다...

정말로...
감사해야 할 일이다...


Nov.26.2001

아침을 거르고 나오면서
'가서 초코바 먹어야지...'하며
들고 나온것이...
회사와서 주머니를 보니...
....
리모컨이 들어있었다...
ㅠ..ㅠ



Oct.27.2001

오늘 아침 버스에서...

1. 멋진 여자를 보았다...
언뜻보기에도 캐리어 우먼처럼 보이는 옷차림에,
찰랑한 단발머리에 모피 목도리를 두르고...
자신있게 서있었다...완/벽/하/다..라고 느꼈을때
내눈에 들어온건 찰랑한 단발머리 뒤쪽 정수리부터
머리끝까지 눈에 확띠는 흰머리 한올...
완벽하긴 힘들구나...ㅡ..-a...


2. 멋진 남자를 보았다...
검은색 롱코트에 무스로 빗어 넘긴 단정한 머리...
서류가방인듯 보이는 사각가죽가방...
얇은 금테안경뒤로 샤프한 눈빛까지...
역시 자신있는 표정으로 서있었다... 완/벽/하/다...라고 느꼈을때
그의 청소 안한 귓속이 눈에 들어왔다...
완벽하긴 힘들구나...-..ㅡa


완벽한 사람이 되긴 정말 힘들다..저렇게 신경썼는데...
한 군데, 그것두 자신이 잘 파악할수 없는그런부분의 결점이
완벽함을 무색케하고 있었다...
그럴 자신이 없어서 난 항상 빈틈 투성이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