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12. 22:01
Nov.03.2001

왜...외로운거야...?
이런적 없었는데...
오늘따라 특히 그러네...
메신져에 암두 엄꾸...
단순히 심심해서인거 같진 않은데...
딱히 사람이 그리운것도 아닌데 말야...
...
아무래도...
난.. 나와 똑같은 인간을
찾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Nov.08.2001

길떵이는 정말 대단하다...
우리 코코와 메신져로 대화를 한다...
대화가 된단다...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에...
울 코코가 키보드를 밟았고...
길떵도 알수없는 메세지로 답을 해주었다..
내가 자리로 돌아왔을때 코코는..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다음 답변을 기다린다는듯이..
길떵에게 무슨대화를 나누었냐고 물었다..

'별거 아냐 그냥 인생얘기지 머...'

대단해 길떵...


Nov.13.2001

허준의 예진아씨가 히로뽕투약으로
검거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으로 실망을 금치 못했다..
얼마전엔 허준의 허준이 내연의 관계의
여대생과 또 한 여자와 삼각관계를 이루더니..

드라마를 보고 그 인물을 좋아할순 있어도...
배우를 좋아해선 안되겠단 생각이 절로든다..
그렇지 않은 연기자들도 많을 터인데..
이런 일들로 인해 우리는 더욱더
연예인들을 색안경끼고 보는 셈이 된다...
서로서로 잘해야 될텐데...



Nov.23.2001

일기를 매일쓰는 사람이 존경스럽다.
사실 일기를 쓴다는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쓴다는 행위 자체가
....귀찮을뿐이다..
어려운건 아니다...


삼자 : 어쭈...그래서 더 나빠! 이건 자신과의 약속이야
이런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뭘 한다그래? 퍽~

pato : (~'')~울라(~'')~울라
~(''~)울라~(''~)울라 (딴청한다..)




Nov.24.2001

이틀전무터 계속 설사가...
순대랑 떡볶이 먹고 난 후부터 계속 설사가...
이젠 거의 물만 나온다...ㅠ..ㅠ
마시지도 먹지도 못하고...
하지만 안먹고 살수는 없으니까...
오늘은 죽이라도 끓여 먹어야지...에혀...
즐거운 토요일에 이게 뭐냐...
저녁에 모임에서 고기 먹을텐데...
먹지도 못하니... 가서 뭐하리...
배고파...우...배고파....




Nov.26.2001

아침을 거르고 나오면서
'가서 초코바 먹어야지...'하며
들고 나온것이...
회사와서 주머니를 보니...
....
리모컨이 들어있었다...
ㅠ..ㅠ




Oct.27.2001

오늘 아침 버스에서...

1. 멋진 여자를 보았다...
언뜻보기에도 캐리어 우먼처럼 보이는 옷차림에,
찰랑한 단발머리에 모피 목도리를 두르고...
자신있게 서있었다...완/벽/하/다..라고 느꼈을때
내눈에 들어온건 찰랑한 단발머리 뒤쪽 정수리부터
머리끝까지 눈에 확띠는 흰머리 한올...
완벽하긴 힘들구나...ㅡ..-a...


2. 멋진 남자를 보았다...
검은색 롱코트에 무스로 빗어 넘긴 단정한 머리...
서류가방인듯 보이는 사각가죽가방...
얇은 금테안경뒤로 샤프한 눈빛까지...
역시 자신있는 표정으로 서있었다... 완/벽/하/다...라고 느꼈을때
그의 청소 안한 귓속이 눈에 들어왔다...
완벽하긴 힘들구나...-..ㅡa


완벽한 사람이 되긴 정말 힘들다..저렇게 신경썼는데...
한 군데, 그것두 자신이 잘 파악할수 없는그런부분의 결점이
완벽함을 무색케하고 있었다...
그럴 자신이 없어서 난 항상 빈틈 투성이인것 같다...




Nov.28.2001

길떵... 보쌈 잘 먹었어...
내가 꼭 보쌈 먹고 싶어서 그런건 아냐...
먹구싶으면 혼자 사먹어두 되지...
겸사겸사 얼굴도 보고 얘기도 하고...
좋잖냐...안그냐...아니면
말구 머...
한가지 충격이었어...
강아지 알러지라니...
이런 슬픈일이 있나...

글구..오바 좀 하지마...
집에 오는게 머 어때서...
이그... 하여간...ㅡ"ㅡ



Nov.30.2001


또 일기에 안쓰면 잔소리 할테지..
길떵아~ 강남가서도 잘 살아라이...
왕자병도 좀 고치고..
그래야 니도 여자친구 생길끼다..
글구... 밥사는거 잊지 말고..
움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