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12. 21:21
우에노->>
10시 전에는 상점이 대게 오픈을 하지 않은 상태라서 커피숖에서 잠시 하루의 일정을 재정비 하고...
10시 땡~ 하고 아메요코쵸(아메요코시장)에 입성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뒤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물품을 취급하던 암시장이 발달하면서 오늘의 아메요코 시장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같은 곳입니다. 시장 분위기도 비슷하구요.
손님을 끌기 위한 소리들, 흥정하는 소리들..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서민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예상과 다르게 그제사 문을 열고 있는 가게들이 많았고 아직 열지 않은 가게도 많았습니다.
게다가 한쪽라인은 공사로 아예 없어져 버려서 몇년전에 보았던 시끌시끌한 거리와는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살짝 실망하여 그냥 쭉 걸어 우에노공원입구까지 지나쳐 왔습니다.
우에노 공원 입구에서 바라본 아메요코초 입니다.
전철 밑의 오른쪽이 아메요코초 시장의 일부였는데 공사중입니다...
우에노 공원 입구 계단에는 그림을 그려주는 화가들이 많았습니다.
캐리커쳐도 있었고 실물을 그대로 그려주는곳도 있었습니다.
역시 휴일오전이라 어르신들과 외국인이 많았습니다.
나름 큰 규모의 우에노 공원 지도
따가운 햇살이었지만 습도가 낮아서 불쾌하게 덥다고는 느껴지지 않았고 그늘을 지나가면 아주 시원했습니다.
먹을만한 물은 아닌것 같은데...(물속에 수건이 떨어져 있었는데...)일본인들은 먹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처마에 붙어 있는 명패들..
한국어도 보이는군요..
휴일 오전에 배를 타며 한가롭게 보내고 있는 사람들...부럽삼...
도라에몽이 키티와???
도라에몽...네가 그럴줄 몰랐다...
아사쿠사 ->
비타민냥과 별냥....
옆모습이 살짝 미쓰라진을 닮은 일본청년...
아사쿠사는 도쿄의 서민가르르 대표하는 아사쿠사는 무려 1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지역입니다. 에도시대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유곽이 들어서 일대 유흥가로 번창했으며 1873년에는 센소지를 중심으로 한 공원화 사업으로 오락문화의 중심지로 급부상 했습니다. 최초의 영화관이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세게2차대전을 고비로 점차 쇠퇴하였으나 옛서민가의 분위기는 그대로 남아 우에노와 함께 여전히 도쿄를 찾는 많은 여행자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나카미세는 300m정도의 상점가로 100여개의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일본색 짙은 액세서리, 인형, 기모노, 과자등을 팔아 기념품을 사기 위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사동과 많이 비교를 합니다.
역시 한국사람... 엄청 많았습니다.
저 인형 이름이....(곧 찾아 올리겠습니다.)
색상이 참 화려합니다.
둥근방이예요~
햇빛이 너무 따가와서 (모자와 선글라스도 없었어요..ㅠ_ㅠ) 크고 튼튼한 부채를 찾아 산다고 샀는데..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흘끔흘끔 보는거예요..
이 부채는 불을 지피거나 약을 다릴때 쓰는 부채라고 합니다.
게다가....ㅡ0ㅡ 크게 써 있는 한자는 바로 '아.사.쿠.사.....' 라고 합니다.
관광객 티를 팍팍 내고 다닌거죠..ㅎㅎ
그런데 이게 왠일....뭘시켜야 할지 전혀 모르겠었는데...
적당히 골고루 시켜 보기로 했죠
노릇하게 잘 구워진 생선(이름이..뭐였드라...이래서 사진정리는 바로바로 해야 하는데..;;;)과 생강초절임...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본식 회덮밥은 초고추장이 절대 안나온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시킨것입니다.
우리나라 참치 회덮밥은 초고추장에 묻혀 참치 본연의 맛을 즐길수 없습니다.
이 회덮밥은 그에 비에 매우 심심한 맛이었지만 참치의 향과 맛을...느낄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깔끔하고 맛있고....
일본서 먹은 식사중에 제일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아사쿠사쪽으로 갈일이 있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가게 입니다.
그러나....
가게 이름은 생각이...ㅠ_ㅠ 안나는데...
가보면 알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