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기록장/2003

2003년 8월 시간기록장

corason 2007. 7. 12. 00:56

Aug.30.2003 *



차도 아니고.... 오토바이에
500만원짜리 오디오 튜닝하는 사람을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기분 알지도 모르지....
긴머리를 휘날리며 위험한 질주를 즐기고
여자친구를 되찾기 위해 홀홀단신으로
적진(?)으로 들어가 적진의 boss와 한판 대결후...
약간의 부상도 개의치 않고 멋지게 담배를 물며
흐느끼는 여자친구를 앞에 태우고
돌아오는 rider의 멋진 뒷모습 뒤로
I Thought I Knew It All 이
온 거리에 울려 퍼진다....


영화나 드라마 얘기가 아냐...
실제 있었던 얘기라고...
눈물나게 멋있었으...

(bgm:I Thought I Knew It All-MegaDeath )




Aug.29.2003 *




뭐냐? 저게...
적어도 크로와상이라면
초승달 모양으로 예쁘게 구부러져 있어야 하는거 아냐?
snowcat님이 드셨던 크로와상처럼 말이야...
그래야 이름처럼 크로와상이지...
제대로된 크로와상을 먹고 싶다...
딸기잼과 버터를 곁들여서...
아님 크로와상 샌드위치라도 좋아...
우우....
언제나 배고픈 pato.....



Aug.28.2003 *


옆집 처자가 드디어 남자친구와 헤어진 모양이다...
움홧홧홧홧!!! 이렇게 기쁠수가....
내가 이렇게 기뻐하는 이유는...
드디어 밤에 숙면을 취할수가 있게 되어서지...
옆집 처자는 이상하게도
새벽1시쯤 남자친구와 귀가해서는...
새벽 5시까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벽이 쿵쿵 울릴정도로 말야...)
이상한 소리들과 함께...(뭘하는진 몰라..ㅡ..ㅡ )
하여간 우리식구의 단잠을 방해 한단 말이지...
물론 여러번 주의를 주긴 했지만
먹히질 않더라구...
경찰에 연락하고 싶을 정도였어...
(얼마나 괴로웠는지 몰러...)
하지만 그냥 참고 살자...그리고 빨리 이사가자...
뭐 이런생각만 가득했었지...
지난 일주일 동안 계속 조용한걸 보니
분명 헤어진게 틀림없따!!
그렇게 믿고 싶다...ㅡ0ㅡ


Aug.27.2003 *



"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이 곧 우리들의 심신의
일부분을 여기저기, 이사람 저사람에게 나누어
묻는 과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



책을 읽다가 머리위에 느낌표가 띵~ 떠오르게 했던 구절이다...
살아오면서 가졌던 수많은 기억들 속에...
또 마음속에...많지는 않지만 잊혀지지 않는
여러 사람들이 떠올랐다...
어떤 장소, 어떤 물건, 어떤 음악을 들으면
꼭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그렇게 내 마음속에, 기억속에 묻혀 있는가 보다
나는 누구에게 어떤기억으로 묻히게 될까....
나는 누구에게 어떤기억이 되고 싶을까...


(bgm : Yesterday _ Beatles)




Aug.25.2003 *

면접에서 떨어지다니...
면접에서 떨어져 보기는 처음이야...
뭐가 문제였을까...
정장이 아니어서 였을까?
(의외로 보수적인 회사더군...)
머리가 부시시 했었나...? -_-
발가락이 드러나는 신발이어서 였을까?
대답을 또박또박 못했나?
(음..그랬을수도 있어)
뭐가...문제였을까...
(떨어진 이유를 알려주면 좋을텐데...)
면접에서 떨어지니까...
무척 당황스럽군...
꼭 시도해보고 싶었던 회사였는데
역시나 그 벽은 높았단 말인가...




Aug.23.2003 *





저 간신히 매달려 있는 물방울을 슬퍼하며
하루종일 창밖만 내다보다...



Aug.22.2003 *

소다팝(soda-pop)과 커피를 끊은지...어언 6개월...
가끔은 환장하게 그리울때가 있다...
아니..사실은 매일 유혹에 시달린다...
에이..그냥 한번만 마실까..이번 한번만...
의지박약의 최고봉인 내가...
커피와 소다류를 찾지 않으려고
일부러 기름진 음식도 먹지 않고...
밥,면,채소....만 먹었지...
나름데로 그렇게..노력했다구...
6개월을 그렇게 지내온것은 거의 기적이야...
그걸 기념해서...
오늘 시원~한 커피를 한잔 했다..
움홧홧!!!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어..흑...ㅠ_ㅠ
덴장!! 그냥 먹고 죽자!! 라는 생각밖엔...
뭐..한번 먹는다고 죽는건 아니지만...
한번 먹으면 두번 먹고 싶고...
두번 먹으면 세번 먹고 싶고...
그런것 때문..아니겠어...흑흑...



Aug.21.2003 *

소면을 쫄깃하게 잘 삶고...
찬물에 싹싹 행궈 그릇에 담고...
김치를 쫑쫑 썰어 국수위에 살포시....
그 옆엔 오이를 송송 썰어 올려두고...
계란도 반쪽 준비해 얹어주고...
참기름도 두어방울 떨어뜨리고...
얼음 몇조각을 더한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맛있게 먹는다....


그런데 우리동네엔 비빔국수장을
안파는것이냣!!! 왜!!!
비빔국수장이 없으면 저런 노력이 아무 소용 없다는거쥐...ㅠ..ㅠ
내가 만든 비빔국수장은 당췌 먹어줄수가 없단 말이쥐!!!!.....ㅠ..ㅠ





Aug.20.2003 *



Aug.19.2003 *



비가 많이 온다...
아마도 밤새 많이 올것 같다...
빗소리가 크게 들리니까...
기분이 좋다...
태어난 날 비가 많이 왔다든데...
그래서 그런가..비오는 날이 너무 좋아...
(아..물론...밖에 다니는건 안좋아 ㅡ0ㅡ )
우하하하하!!!!



배가 고파서...
내가...
미쳤나부다...
새벽엔 왜 이렇게 배가 고푼것이냐...
흠... 음악까지 절망적이구나...


(bg :류이치사카모토 -Rain )



Aug.18.2003 *





새벽 1시부터
투니버스에서 '시티헌터'를 한단 말이쥐...
그러니 일찍 잘수가 있겠어?...으흐흐흐흐....



Aug.16.2003 *





까만색은 까만색대로...
흰색은 흰색대로...
다 같은 모양이지?
하지만 같은 소리를 내는건 하나도 없잖아....
각기 다른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야...
함부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진 말자구...
(그나저나...신디는 언제 사냐고...ㅠ..ㅠ )



Aug.15.2003 *



아따~
날씨가 정말 좋네...
요 며칠은 하늘도 파랗고
시원한 바람도 불고
이대로 가을이 오면 정말 좋겠군...
(가을은 가을이고)
햇볕 좋은 이런날...
이불을 말려줘야 될것 같아서
오전내내 이불 빨래...
웅...삭신이야...
(빨래는 세탁기가 했구만 생색은....ㅡ..ㅡ)



Aug.14.2003 *


이런 덴장...
물비누를 짜서 입안을 문질러 대다니...
어쩐지 맛이 이상하더라...
부글부글부글...거품가득 입에 물고....
ㅡ..ㅡ
물비누는 왜 치약하고 비슷하게 생긴거야?



Aug.13.2003 *



' 한 / 방 / 인 / 생 '
멋진 말이야...
짧고 굵게!! 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하지...
나?
나도 한방인생으로 살고 싶냐구?
nonono!!! 절대!!!
난..오래오래...
가늘고 길게...살꺼야 ㅡ0ㅡ
왜!! 불만있냐?
나...해야 할것들이 너무 많이 밀려있거든...
지금은...
그때를 위해 삶을 충전하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지만...
늘..충전만 해서는 곤란하잖아~
곧...시작할꺼라구!!


움화화홧!!!!


(bg : Bon Jovi-One Wild Night)


Aug.12.2003 *





길 이름은 늘사랑 길인데
이 동네는 사랑은 커녕...
불신이 가득한 동네...
담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았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통 모르는...각박한 동네...
빨리 뜨고만 싶고나...



Aug.11.2003 *


내가 지금...뭐하는 짓인가...
잔다고 누웠다가 한시간도 넘게
잠 못이루고 뒤척이고...
결국은 컴퓨터 앞에 앉고 말았다...
메신저에 누가 있나...
홈에 누가 글을 올렸을까..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리고 있다...
밤에 잠을 못자면
낮에는 공사현장의 시끄러운 소음으로
자고 싶어도 절대 잘 수 없기에...
억지로 다시 잠을 청하고...
또 한참을 뒤척이다가
결국 또 컴앞에 앉아서 기웃거리다가..
이짓을 이밤에 3번째 하고 있다...
무슨 미련이 남아서...
계속...이러고 있냐 말이야...
(세상엔... 쉽게 잊혀져 안타까운 좋은 음악이 많아...)


(bg art-슬픈얼굴)

Aug.10.2003 *



아프냐...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
아프지 마라...


다모에 나온 대사지만
brother!!
내가 자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네!!



Aug.09.2003 *



''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
저 책의 표지 타이틀이야...
요즘 사는게 힘들다고 느끼는건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생각들어...
저 책을 읽어보면...
사랑하며 산다는게 그리 힘들지 않을것 같은데
왜 나는 그리 못하는지...
아마...욕심 많은 인간이기 때문이리라...
의지는 부족하고 욕심만 많기 때문이리라...

Aug.08.2003 *


콩국수가 갑자기 땡겼어...
하지만 콩국 만들기가 쉽지 않잖아...
그래서 콜럼버스 대발견에 나온
초간단 콩국만들기에 도전했지...
우선 두부 반모 정도에 우유300ml정도 넣고
도깨비방망이로 열심히 갈아주는거지
준비된 국수에 담아내면 끝!!!
참 간단하더군...
맛은 정말 콩국수와 똑같아..
정말 똑같더라구...
맛있게 먹었는데
하루종일 속이...
니길니길니길...우웁~ ㅡㅂㅠ
(김치랑 같이 먹어 줬어야쥐~~)



Aug.07.2003 *


오늘은 과감히 컴을 꺼버리고
책을 읽어보자...
만화책은 책장이 너덜해지도록
읽고 또 읽고 하면서
왜 글자 많은 책들은
한번만 읽고 책꽂이에
고스란히 모셔져 있어야 하는가 말이야...
영화도 두번째 보면
처음볼때 못느낀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잖아~
책도...
두번씩 보자...



Aug.06.2003 *



잠수할땐 어떤 느낌이예요?
그냥 미끄러지는 느낌...
두렵지 않나요?
정말 두려운건 올라갈 이유를 모를때야...
난 당신 옆에 있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멋진 키스신 ♡)


어흐흑...역시 멋져...
이렇게 더운날엔
바다그림이 나오는 영화를 봐야해!!
그랑부르 원츄야!!! 우우...




Aug.05.2003 *


아....살수가 없다...
지금 시간 아침 7시...
열대야 때문에 잠 못 이루고
이제 좀 자볼까 했더니...
어김없이 시작되는
옆집 공사현장의 중장비의 움직임...
소리도 문제지만
진동도 만만치 않아...
우리집 벽에 금이 갈 정도라구...
아아..ㅠ..ㅠ 잠자긴 글렀으...
또 이렇게 피곤한 하루가 시작되는구나...


에이...너무 그렇게 나쁘게만 생각지는 말자...
기분좋은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는거야!!


(bgm 안녕 - 박혜경)



Aug.04.2003 *


와...다모(茶母) ...멋진걸...
우리나라 TV 드라마에서
저런 카메라 워킹을 쓰다니...
메모리즈 3번째 에피소드만큼
훌륭한 롱테이크 카메라 기법이야...
정말 놀랍구나...
내용에 상관없이
학습용으로 꼭 봐야할 드라마로...Clip!!!


Aug.03.2003 *



뼈속까지 시원~해지는
팥빙수가 간절한 오후...


오늘은 징글징글하게
덥고나...어후....

Aug.02.2003 * 



오늘은 제다이의 귀환이군...
이왕 해주는거...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해주지...
뒤죽박죽이네...
언젠가는 순서대로
스타워즈를 정독하리!!


한가지 아쉬운것은...
더빙말고...
자막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