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기록장/2005

2005년 3월 시간기록장

corason 2007. 7. 11. 22:32

Mar.29.2005

이번주 프란체스카 대박!!

똥쌍피 드셈!
아...비를 먹어야 좋지 않을까요?
지금 비 먹으면 100% 싸염!

어이~깜장 드레스~저기 3번 손님이 부르잖아~

네~가염~~

즐겜하셈!




Mar.23.2005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날 캐스팅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공연하고 있는데...
엄청난 공연비의 압박으로...

꼭대기 구석에서 보고 싶지는 않구...
오리지날 캐스팅인데...제대로 함 보고 싶은데...우우우우우우....
ost로 만족하고 있으나...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보고잡은 욕구가 하늘을 찌르고 있숩니다..
우우우우....




Mar.22.2005

강의 한지 어언...8개월이 꽉 차 갑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주 강좌는 잊을수 없을겁니다...


첫번째 못잊을 일은....매번 수강생들이 꽉꽉 찼었는데 지난주는 50% 밖에 출석을 안한겁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던 것이지요...ㅠ_ㅠ ;;;;;
게다가 일요일 오후니...저 같아도 당장 놀러가고 싶은 충동이 가득가득....

그리고 잊지 못할 또 한가지는....
지지난주에 ㅂㅣ누강좌를 들으신 분이....지난주에 또 립밤강좌를 들으시면서...
케익을 선물해 주신겁니다...

(먹을걸 선물받아서 좋았다는건 아니고...)
지난 강좌 잘 들었다고..고맙다고...케익을....흑...ㅠ__________ㅠ

감동의 도가니....
어찌나 감사하고...또 감사하든지요...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맛있는 케익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딸기가 25개나 올라가 있는 케익...
크림 아래가 빵이 아니라 피칸파이 밑바닥 같은 느낌의 재질...(?);;;

예술에 예술....

이래저래....기억에 많이 ㄴㅏㅁ는 강좌였습니다.





Mar.19.2005


홍대 앞에 서브웨이 샌드위치점이 생겼습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서브웨이 샌드위치....
크고...내용푸짐하고....
결정적으로 맛있기 까지...
예전에는 명동까지가서 사먹곤 했었는데 명동점이 없어지면서 먹을길이 없었답니다.
집앞에 서브웨이가 생기다니...우우....
오늘도 12inch짜리 하나 사다가 하루종일 먹고 있습니다.

야미야미야미....

(하지만 저 사진만큼 삐죽삐죽 나오게 내용물을 넣어주진 않더군요...조금 안타까움...게다가 쿠키도 좀 비싸...ㅡ0ㅡ 맛있어 보이든데....)



Mar.15.2005

남대문 나들이를 갔더랬습니다...
화창한 오후...
역시나 일본인 관광객들이 가이드의 깃발 뒤로 줄서서 주욱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시장통 상인들은 미소를 담뿍 담아 '아리마스~아리마스으~~~'를 외치고 있었구요~~
여전히 정겨운(?) 남대문 시장통입니다.

볼일을 보기 위해 일명 도깨비 시장이라 불리우는 수입품 전문 상가쪽으로 이동하던중...
팬시우산을 파는 가게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마침 변변한 우산도 하나 없었던 터라...구경에 동참하고 있었습니다.
옆에 있었던 외국인 한분이...(옆에 외국인이 있었는지도 몰랐답니다...)

'Excuse me...Can I ask....'

오옷...외국인...침착하자 침착하자...릴렉쓰으~~~~

'Yes?' (최대한 친절하게..)

이 외국인...한 일분은 혼자서 얘기합니다...너무 길게...
아무래도...중간에 제가 추임새를 좀 넣어서 그런가 봅니다..어허? 오케이~, 노프라브럼...등등...(어쩌자고..ㅠ_ㅠ)

제가 한국말을 전혀 모릅니다. 가격이 얼마인지 주인에게 물어봐 주세요~ 그리고 저에게 얼마인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지금 원화가 없는데 달러로 지불해도 되는지 알려주세요~ 달러로 얼마인지도 저에게 알려주세요...

라고 물어 보는것 같습니다. 못알아 들은 부분도 있습니다...ㅡㅡ

여기까지 알아들은것만으로도 뿌듯하여...
주인에게 가격이 얼마인지 물어봐 주고 달러도 받냐고 물어봐서 다시 알려 주었습니다.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원래 한국에서는 우산 가격이 보통 이정도 하나요?

그래서...

대략 이정도 합니다..
별로 비싼건 아닌것 같습니다...

라고 얘기해 줬습니다..
나하하핫
대략 그 외국인 제 얘기를 알아듣는것 같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얘기했는지 조차...기억이 안납니다..)

갈길이 바빠 자리를 뜨려는 순간...
이 외국인 또 물어 봅니다...

저 긴 줄무늬 우산은 얼마인지 물어봐 줄수 있나요?~

슈어~...노 프라브럼....
....

에잇 따우전 이랍니다...

좀 비싼것 같지만 우산이 너무 멋져서 하나 사겠야 겠네요...
우산을 살수 있도록 도와 주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잘 고르셨네요~색상도 화사하고 특이해서 눈에 많이 띌것 같습니다.
당신의 피부와 잘 어울리는 색상인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해 주고 싶었는데..
너무 어려운 문장이어서 포기 했습니다. 그냥 미소만...^^;;;

우산을 산 외국인은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친절하시네요~ 덕분에 우산 쇼핑 잘 했습니다. 정말정말(really를 여러번 강조하더군요) 고맙습니다.'

'no Thanks!!'

오오오오옷;;;;
어쩌자고 no thanks가 입에서 나왔단 말인가!!!!!!!!
그 외국인 표정이 조금 의아한듯...
저는 그게 실수였는지도 모르고 손까지 흔들며 'have a nice day!!'까지 날렸는데...ㅠ_ㅠ

학교다닐때
땡큐, 유어웰컴 .. 얼마나 많이 외웠던가....
거의 반사적으로 나올정도로...
그런데 어째서 실제 상황에선
노땡쓰가 나왔는지....

아마도...
고맙습니다~~
아유..멀요..아녀요~~
라고 생각하곤 그렇게 얘기한것 같습니다..
우워어어....


no thanks가 잘못된 말이었다고 생각든 순간 얼굴이 화끈해 졌지만....
뭐....
외국인도 이해하겠죠? 나하하핫
뭐....그럴수도 있죠 뭐...
그래도....다른것도 아니고 땡큐 하면 유어웰컴인데....
아으...어떻게 해도 위로가 안되네요 ^^

이 실수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앞으로 더욱 일취월장하는 남대문 영어로 거듭날수 있도록...노력해 볼랍니다.
(이상하게 남대문만 가면 외국인이 말을 걸어와서...외국인이 말걸기 쉬운 타입인가...ㅡ0ㅡ )



Mar.13.2005

호나우딩요의 돌출된 앞니는...
뛸때 바람을 가르기 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오...새삼 놀라워라...



Mar.11.2005


새로나온 교통카드입니다.
기존의 카드 형식의 교통카드에 비해 크기도 작고 모양도 예쁘고...
사용하는 방법은 기존의 교통카드와 같다고 합니다.
저렇게 휴대폰이나 열쇠고리등에 달고 다니면 지갑꺼내는 수고를 덜할수도 있을것 같고
액세서리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학생용이 더 예쁘다고 합니다.)

pato는 신용카드로 사용하니까...필요가 없;;;
관심 있으신 분들은 LG25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니까....
** 그런데 카드 값이 일반 카드에 비해 조금 비싸다고 합니다...




Mar.8.2005

만들다 만 김밥처럼 생겨가지구...
먹기 겁나 불편하게 만들었네요...
먹는 다른 방법이 있는건가?
마트 갔다가...김밥코너에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이걸 제일 많이 집어 가길래...
그리고 가격이 젤 싸길래 덥석 집어 왔는데...
참....먹기 난감합니다요...



Mar.07.2005


샤드리스티란 예술가의 작품인데 이러한 예술을 마이크로 아트, 현미경 아트라고 한다고 합니다.
첫번째 두번째 사진은 바늘귀 안에 들어갈만큼 작은 사이즈의 작품입니다.
사람 손으로 어떻게 저런 작품이 나올수 있는지 정말 신기하고도 신기할따름입니다.
샤드리스티란 예술가는...누구나 조금만 애정을 갖고 관심을 가지면 만들 수 있다고 얘기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은 해보지도 않고 당연히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렇듯이...
무의식적으로 '난 절대 할 수 없어!!'라는 생각에 일침을 놓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냥 감탄만 하며...정말 대단하다...라고만 생각하고 말것이 아니라..
작가의 작품의도를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문득....
어렸을때가 생각납니다.
지금처럼 온 동네에 흙이란 찾아볼 수 없을만큼 콘크리트나 시멘트가 깔려 있지 않았드랬답니다.
작은 골목은 거의 흙길이었고...공터도 많았고...
그래서 흙바닥에서 못으로 금그어 놓고 놀기도 많이 했구요..
구슬치기 일명 다마까기..ㅡ_ㅡ 도 해지는지 모르고 열심히 했었드랬습니다
.(시멘트 바닥에서는 할 수 없는 놀이중에 하나였죠...)
각설하고...
작은 골목을 가로지는 개미행렬을 무심히 보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어른이 그 큰 구둣발로 개미들을 밟고 지나는것을 보고 어른에 대한 막연한 반항심이 생겨
부모님은 물론 동네 아저씨 아줌마, 심지어는 선생님말도 잘 안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고 개미들을 밟고 지나가는 어른들의 무심함에 분노했었죠...
짓밟혀진 개미들을...다른 개미들이 집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고 더욱 충격받아...
더욱 어른들에게 적개심을 품었드랬죠...
그때는 어른들의 세계 몰랐었고...어린마음에...큰 상처가 되었드랬답니다.
막상 어른이 된 지금은...ㅡㅡ....

어쨋거나...아주 작은 생명도 (당연히)배려해 줄줄 아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Mar.03.2005


요즘...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의 첫마디는
'너 살 쪘다?'
입니다.
왜 그 말이 그렇게 기분이 상하는지 ... 모르겠습니다...
왠지 말하는 뉘앙스도 부정적이고....

학교다닐때...가끔 듣곤 했었던 말인데...
'쯪쯪..게을러가지구..그러니까 살이찌지..'라는 소리를 듣는것이 제일 싫었습니다.
특히 방학이 끝나고 개학할때 즈음 살찐 제 모습을 본 어른들의 '방학동안 먹고 논것 밖에 한것이 없는 한심한 애'로 생각하는듯한 이런 대사들이 남모르는 상처가 된다는것을 알고나 있는지....
맘편히 먹고 노니까 살이 찔수 밖에 없다는 어른들의 편견....
너무 싫었습니다.실제로 많이 먹고 게으르게 지내서 살이 찐게 아닌데...억울하기까지 합니다.
(살찐게 그리 나빠? ㅡㅡ^)

물론 아무리 먹어도 살이 붙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조금만 먹어도 살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늘 평균을 유지하던 사람에게 살쪘다는 소리는 ... 하여간 기분이 나쁩니다...
딱 한명..있었습니다. 걱정해 주던 친구...
너 간이 안좋아 진건 아냐? 건강에 신경좀 써~ (고맙다 친구야...)

요즘 들어 살이 찌는 이유는...
물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 3~4개월동안...
10시에 기상해서 새벽 4~5시쯤 자니까...수면시간이 긴건 아닌것 같고...
밥은 하루에 두끼만 먹었고...(물론 귀찮아서...)
군것질을 좀...^^;;; 그렇다고 입에 달고 산건 아니구...
하루에 과자 반봉지~한봉지...(내겐 씰링기가 있으니까 반봉지도 안심하고 먹을수 있답니다 므흣* )
뭐 그 정도인데..
사실 본인은 잘 모르죠 살찐거...
하지만 저울의 게이지가 확 달라져 있고...
보는 사람들 마다 살쪘다고 하고..
솔직히 몸이 좀 불편해 진건 사실입니다.
고개를 숙일때 마다 살이 느껴지고...
턱을 쭉빼지 않으면 턱이 있는지 조차 모를만큼...^^;;;

헬쓰트레이너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불규칙한 식사와 부족한 운동량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밥은 꼭 3번은 먹어줘야 하고...적절한 운동을 꼭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해는 잘 안가지만)적게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게 아니고 오히려 살이 찔 우려가 많다고 합니다.
살이 많건 적건...나름데로 유지하면 그나마 좋지만
살이 갑자기 빠지고 갑자기 찌면 안좋다면서...
자신에게 3개월동안 몸을 맡기면(응?) 날씬 튼튼한 몸매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는데...
강남까지 운동하러 일주일에 3번을 어떻게 가냐고요...
운동이 중요한건 잘 알지만...
우우....
그래서 어제 부터 하루세끼 챙겨 먹고 적당히 집에서 체조라도 하며 관리해 보려고 합니다...
(충격...허리굽혀 손바닥이 바닥에 닿을정도의 유연성이 었는데..
지금은 손끝 닿기도 힘드네요..ㅠ_ㅠ 살때문이 아니고 뼈가 굳어졌...내 뼈!!! )


날씨가..화창하군요...뜬금...ㅡㅡ



Mar.02.2005

3,4월에친구 및 동생들... 5명이나 결혼을 합니다.
아무리 결혼시즌이라고는 하지만...
갑자기 주위에 5명이나 결혼한다고 하니까...
마음 한쪽이 허~합니다...
물론 축하할 일이지만...
한꺼번에 5명을 보낼 준비가 안됐는데...
이제...누구랑 놀지?